타이거 우즈, PGA투어 83승 '가물가물'...강성훈, 제네시스 -6 공동 5위
타이거 우즈, PGA투어 83승 '가물가물'...강성훈, 제네시스 -6 공동 5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2.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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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제이슨 데이(호주) +2, 호아킨 니만(칠레) +2, 대니 윌렛(잉글랜드) +2, 닉 테일러(캐나다) +2, 짐 퓨릭(미국) +2, 임성재(한국) +2, 버바 왓슨(미국) +2, 저스틴 토마스(미국) +3, 필 미켈슨(미국) +4,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8, 문경준(한국) +10
타이거 우즈. 사진=PGA
타이거 우즈. 사진=PGA

대회 호스트인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와 리비에라는 인연이 없나 보다. 1926년 창설돼 해리 쿠퍼가 초대챔피언에 올랐고, 필 미켈슨(미국, 2승), 버바 왓슨(미국, 3승), 더스틴 존슨(1승)도 우승을 했지만 우즈만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우승이 희박해진 가운데 세계골프랭킹 1위로 올라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첫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한국선수 중에는 지난 시즌 1승을 챙긴 강성훈(32ㆍCJ대한통운)이 톱10에 오르며 '무빙데이' 3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강성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ㆍ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맷 쿠차(미국)가 9언더파 133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 등 공동 2위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해럴드 바너3세(미국), 윈덤 클라크(미국)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낸 강성훈은 10번 홀(파4)에서 벙커에 빠지며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11(파5), 12번홀(파4)에서 줄버디를 골라내며 스코어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16번홀(파3)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시우(24ㆍCJ대한통운)는 이틀 연속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세계랭킹 10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존 람존 람(스페인), 더스틴 존슨(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라 있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였던 이경훈(29ㆍCJ대한통운)은 2타를 잃어 2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26위로 밀려났다. 

우즈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고 합계 이븐파 142타로 브룩스 켑카(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45위에 밀려났다.

임성재(22ㆍCJ대한통운)는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부진해 4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144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필 미켈슨, 지난주 우승자 닉 테일러(캐나다), 버바 왓슨(미국),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과 함께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8-2019시즌 신인왕인 임성재가 컷 탈락한 것은 2019-2020시즌 들어 처음이고,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문경준(37ㆍ휴셈)은 10오버파 152타로 최하위인 120위에 그쳐 컷오프됐다.

JTBC골프는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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