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와 이정은6,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 신바람...첫날 1타차 공동 2위
박인비와 이정은6,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 신바람...첫날 1타차 공동 2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2.14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TBC골프,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박인비. 사진=LPGA/Golf Australia
박인비. 사진=LPGA/Golf Australia

한국선수들이 2주 연속 우승을 이어가나.

박인비(32ㆍKB금융그룹)와 이정은6(24ㆍ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신바람을 일으켰다.

박인비는 13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2·6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쳐 이정은6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조디 에워트 섀도프(잉글랜드)가 7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박인비는 박인비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거리 252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0%(12/15), 그린적중률 77.78%(14/18), 퍼트수 26개를 작성하며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번 홀(파4)에서 '천금의 샷' 이글을 잡아낸 박인비는 17번 홀(파5) 버디로 섀도프와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공동 2위로 밀려났다.

박인비 1R
박인비 1R

이정은6은 버디 8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7, 18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정은6 1R
이정은6 1R

박인비와 이정은6은 모두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이 간절하다. 특히, 한국선수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안스윙 3대 대회가 최소되는 바람에 갈길이 바쁘다. 올림픽에 나가려면 6월 말 기준으로 세계여자골프랭킹 15위 이내, 그리고 한국 선수 중 상위 4명 안에 들어야 한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17위, 한국 선수중에는 6위, 이정은6은 세계랭킹 9위, 한국 4위에 올라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조아연(20ㆍ볼빅)은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9타를 쳐 최나연(33)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빅 오픈에서 연장전까지 갔다가 준우승에 머문 유소연(30ㆍ메디힐)과 최혜진(21ㆍ롯데)은 2언더파 71타를 쳐 나란히 공동 35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희영(33ㆍ이수그룹)은 이븐파 73타로 공동 69위를 머물렀다. 

JTBC골프는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