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전북도·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 투자 협약
정읍시·전북도·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 투자 협약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20.02.07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2억원 들여 70객실 규모 관광호텔 2023년 완공 목표

수년간 방치된 내장산리조트 내 KT&G 연수원 부지에 특급관광호텔이 건립된다.

정읍시는 6일 전북도·㈜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과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내 KT&G 연수원 부지에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유진섭 정읍시장, 김호석 ㈜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 회장,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호텔 건립 부지는 KT&G가 연수원 건립을 위해 지난 2007년 매입해 2015년 착공했으나 공사를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한 채 수년간 방치됐다.

그러다 최근 김 회장이 내장산 골프&리조트와 연계한 숙박시설인 관광호텔 건립 투자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호텔은 사업비 252억 원을 투자해 지하 3층~지상 4층 70객실 규모이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객실과 카페, 레스토랑, 연회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내 신규 고용 창출과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정읍시와 전북도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처리와 행정 지원을 적극 펴게 된다. 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은 관광호텔 건립을 성실히 수행하기로 했다.

김호석 회장은 “투자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관광호텔 조성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민선 3기부터 시작된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며 “투자를 결정한 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에 감사하고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내장산리조트 활성화로 정읍시가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장산리조트 관광지는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약 86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5년 160만5364㎡(48만여평)의 부지를 조성했다. 공공부지를 제외한 111만7554㎡(33만8000평)의 부지를 민간이 개발하는 민자유치 사업지구다. 현재 민간 분양부지 중 92%인 102만8189㎡(31만1000평)의 분양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