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우승없는 삭스트롬에 3타차 역전 우승?...LPGA투어 게인브리지 '무빙데이'
김세영, 우승없는 삭스트롬에 3타차 역전 우승?...LPGA투어 게인브리지 '무빙데이'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1.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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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오전 3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3타차 역전을 노린다.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ㆍ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순위를 공동 3위로 끌어 올리며 역전 가능성을 남겨 놓고 있다.

다만, 이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재미교포 다니엘 강(강효림)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를 지킨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은 아직 우승이 없다. 2017년 LPGA투어에 데뷔한 삭스트롬은 지난해 5월 퓨어실크 챔피언십에서 올린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 시즌 최종전인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상금을 받은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LPGA 투어 통산 11승째가 된다.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3개로 3타를 줄인 김세영은 10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11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며 흙바닥에 떨어졌으나 절묘한 세컨드 샷으로 핀 지나 엣지에 낙하시킨 뒤 3온 1퍼트로 잘 막아 파세이브를 했다. 이어 김세영은 15번홀(파4ㆍ263야드)에서 1온 시킨 뒤 버디를 골라낸데 이어 16번홀에서도 버디를 챙겼다. 김세영은 18번홀에서 발목이 잡혔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물에 퐁당 빠진데 이어 세 번째 샷도 벙커에 들어갔다. 그나마 벙커샷을 핀에 붙여 보기로 막았다.

김세영은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261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57.14%(8/14), 그린적중률 72.22%(13/18), 샌드세이브 100%(1/1), 퍼트수 27개를 작성했다.

김세영 3R 스코어
김세영 3R 스코어
김세영 3R 기록
김세영 3R 기록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가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에 랭크됐다.

'8등신 미인' 전인지(26ㆍKB금융그룹)와 최운정(30ㆍ볼빅)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지은희(34ㆍ한화큐셀)가 이븐파 216타로 공동 47위에 랭크됐다.

JTBC골프는 27일 오전 3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