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바지' 김세영, LPGA투어 게인브리지 250야드 장타력으로 4언더파 공동 2위
'빨간바지' 김세영, LPGA투어 게인브리지 250야드 장타력으로 4언더파 공동 2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1.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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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오전 1시10분부터 생중계
-제시카 코다 -6 단독선두
-박인비 2오버파 55위
제시카 코다. 사진=LPGA
제시카 코다. 사진=LPGA

'빨간바지' 김세영(27·미래에셋)의 출발이 좋다. 

김세영 시즌 2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김세영은 드라이버 평균거리 25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적중률 83.33%(15/18), 샌드세이브 100%(1/1), 퍼트수 31개를 기록했다. 

김세영 1R 스코어
김세영 1R 스코어
김세영 1R 기록
김세영 1R 기록

제시카 코다(미국)가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1라운드는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등 진행에 차질을 빚어 출전선수 108명 가운데 12명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10개 홀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 주고 받았으나 라운드 후반에 뒷심을 발휘했다.  2, 3번홀에서 줄버디를 챙긴 김세영은 6, 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끝에 져 준우승한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2오버파 74타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박인비는 이날 아이언 샷이 망가졌다. 드라이버 평균 거리 226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적중률 44.44%(8/18), 샌드세이브 33.33%(1/3), 퍼트수 2개를 기록했다.  

올해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재미교포 노예림은 2개 홀을 남긴 가운데 버디 1개, 보기 4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68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신인들이 처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 두각을 나타낸 '루키'로는 가와모토 유이(일본)와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가와모토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 타바타나킷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 선수들이 신인상을 휩쓴 가운데 올해 한국 국적의 신인은 전지원(23)과 손유정(19) 2명이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우승자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로 6오버파 78타를 쳐 공동 96위에 그쳐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