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조기 발굴 ‘부산 타이거 우즈’ 키우고파”...이상목 꿈드림키즈 대표
“재능 조기 발굴 ‘부산 타이거 우즈’ 키우고파”...이상목 꿈드림키즈 대표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20.01.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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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골프 교육프로그램을 널리 보급해 부산에서 ‘타이거 우즈’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탄생하는 데 기여할 생각입니다.”

사회적 기업 꿈드림키즈 대표이며, 한국스내그골프협회 부산지부장을 맡고 있는 이상목 대표는 최근 영유아 때부터 골프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영유아 골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대표는 “타이거 우즈에서부터 세계 랭킹 4위 저스틴 토마스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골프 선수 대부분은 걸음마를 뗄 때부터 플라스틱 골프채를 휘두르면서 골프 스윙을 배우기 시작했다”며 “미국과 일본 등에서 어린이골프 교육프로그램인 스내그골프가 인기 높지만 영유아만을 위한 특화된 골프 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껴 이번에 영유아골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성공, 현재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골프는 신체와 두뇌를 균형적으로 발달시킬 뿐 아니라 일찍 배울수록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지만 그동안 일반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골프 교육을 시키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컸다”며 “우리가 개발한 영유아골프 교육프로그램은 누구나 손쉽게 어릴 때부터 골프를 배울 수 있으며, 어릴 때부터 재능을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인 이 대표는 2003년부터 유아체육 관련 사업을 하다 2011년 사회적 기업 꿈드림키즈를 설립했다. 이마트문화센터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유아를 대상으로 동화책과 신체활동을 접목한 유아체육 강좌를 운영해왔다. 

이 대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으로부터 새로운 유아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 고민하던 중 영유아 골프 교육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고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존 스내그골프는 초등학생 위주라 영유아들이 흥미를 지속해서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미니 골프 코스와 유아 퍼팅 코스 등의 교구를 개발하고, 여기에 동화책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게임하는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영유아 골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이를 활용하면 실내외 구분 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골프 스윙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경남 김해 정산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에서 체험 부스를 마련해 영유아 골프 교육프로그램 홍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자녀들과 함께 온 갤러리들이 체험 부스를 찾아와 신기해하고 배울 수 있는 곳을 문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지난해 연말부터 이마트 문화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통해 보급하고 있는데, 올해 중으로 부산에서 주니어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전국대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