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 노리는 박인비, LPGA투어 다이아몬드 첫날 '노보기' 6언더파 공동 2위
올림픽 2연패 노리는 박인비, LPGA투어 다이아몬드 첫날 '노보기' 6언더파 공동 2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1.1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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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오전 2시부터 생중계
-2018, 2019년 우승자만 26명 출전
다니엘 강. 사진=LPGA
다니엘 강. 사진=LPGA

올림픽 금메달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32ㆍKB금융그룹)의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출발이 좋다.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렉시 톰슨(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 안젤라 스탠포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박인비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냈다. 드라이버 평균 거리 221야드에 페어웨이 13개 홀중 10개를 안착시켰고, 그린은 18개홀중 14개를 올렸다. 벙커에는 빠지지 않았고, 퍼트는 25개로 잘 막았다.

박인비 1R 스코어
박인비 1R 스코어
박인비 1R 기록
박인비 1R 기록

재미교포 다니엘 강(28·한국명 강효림)이 8언더파 63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는 2028, 2019년 우승자만 출전하는데 고진영(25)과 박성현(27)은 불참했다. 특히 배우, 스포츠 스타 등 아마추어 골퍼들과 함께 한조를 이뤄 경기를 한다.

지난해 우승없이 공동 2위만 2번했던 박인비는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0개월 동안 우승이 없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최근 3년간은 1월 열리는 대회를 출전하지 않았다가 4년 만에 1월 개막전에 나왔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으려면 오는 6월 말 랭킹 기준으로 전체 15위 안에 들고, 한국 선수 중에서 최소 4위 내에 들어야 한다.

세계랭킹 16위인 박인비는 한국 선수 중에서는 1위, 고진영, 2위 박성현, 5위 김세영(27·미래에셋), 7위 이정은6(24·대방건설), 13위 김효주(25·롯데)에 이어 6번째다.

지난해 시즌 3승을 올린 김세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5타로 공동 5위, 양희영(31·우리금융그룹)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 허미정(31·대방건설)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있다.

전인지(26·KB금융그룹)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22위,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4·한화큐셀)는 3오버파 74타로 26명 중 25위에 그쳤다. 꼴찌는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다.

JTBC골프는 오전 2시부터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