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는 박인비가 1위, 2위도 박인비죠~"...안니카 소렌스탐
"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는 박인비가 1위, 2위도 박인비죠~"...안니카 소렌스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1.02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경기 중인 박인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경기 중인 박인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한국에는 박세리(33), 박성현(27), 고진영(25)이 최고? 아니다. 현역시절 골프스타였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박인비를 꼽았다. 

소렌스탐은 2010년부터 2019년 사이 10년간 최고의 선수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를 택한 것. 박인비는 지난 10년간 메이저대회 6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18승을 거뒀다.  

소렌스탐은 2일 "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면 1위 박인비, 2위도 박인비가 되는 것이 맞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소렌스탐은 소렌스탐은 LPGA투어에서 메이저 10승을 포함해 총 72승을 올렸다.

LPGA 투어는 지난해부터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 16명을 선정해 토너먼트 팬 투표 형식을 통해 10년간 최고 선수를 선택하는 중이다. 

2일 현재 4강까지 추려졌다. 박인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준결승을 치르고, 청야니(대만)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승자가 결승에 진출한다.  

LPGA 투어는 이날 소렌스탐 외에 캐시 휘트워스, 미키 라이트 등 3명의 'LPGA 전설'들에 '10년간 최고 선수'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1, 2위 모두 박인비라고 답한 소렌스탐 외에 휘트워스와 라이트도 박인비를 1순위로 지목했다.  

다만 휘트워스와 라이트는 2위로 리디아 고를 추천했다. 

휘트워스는 현역 시절 메이저 6승을 포함해 88승, 라이트는 메이저 13승에 통산 82승을 따낸 선수들이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