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軍 유휴지 골프장 개발 추진
양구군 軍 유휴지 골프장 개발 추진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19.12.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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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복지시설 매우 부족…남면 도촌리 인근 개발 검토
조인묵 군수 상생발전 협약식 정경두 국방장관에 건의

양구군이 군부대가 머물었던 유휴 부지에 골프장 개발을 추진해 관심을 모은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지난 17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와 도 및 접경지역 간 상생 발전 협약식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나 접경지역에 부족한 국방부 복지시설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군 골프장 개발을 건의했다. 군 골프장 개발사업은 접경지인 강원도 북부지역 특성상 많은 병력이 주둔하고 있으나 이들과 가족을 위한 골프장, 콘도미니엄 등 복지시설은 매우 부족한 실정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양구군은 남면 도촌리 국토정중앙 점 인근에 발생할 군부대 유휴 부지들을 활용해 군 골프장을 개발하는 `국토정중앙 점 국방부 골프장 개발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해당 부지에 대한 입지 타당성 연구용역을 지난 5일 완료한 상태다.

양구군은 앞서 지난달 29일 국토정중앙 점 국방부 골프장 개발 사업 부지와 매우 인접한 지역인 남면 대월리의 국군복지단 양구파견대가 주둔하던 1만7,700㎡ 규모의 부지에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선정에 따른 국비 32억원 등 총 50억4,000만원을 들여 퍼블릭 골프장을 조성해 개장했다. 이 때문에 유휴부지에 군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퍼블릭 골프장과 연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조인묵 군수는 “군 복지시설이 없는 강원도 북부지역에 국토정중앙 점 국방부 골프장이 들어서면 지역상권과 관광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군이 상호 협력해 상생 발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