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가 우승한 2019 마스터스, 10년간 최고의 메이저대회 선정...골프다이제스트
우즈가 우승한 2019 마스터스, 10년간 최고의 메이저대회 선정...골프다이제스트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12.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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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 사진=PGA
2019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 사진=PGA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그가 우승한 올해 마스터스가 최근 10년간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 가운데 팬들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24일(한국시간) 최근 10년간 열린 40개의 메이저대회 가운데 팬들의 기억에 남는 대회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최고의 메이저대회로는 역시 우즈가 우승한 2019년 마스터스가 뽑혔다.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던 우즈는 올해 4월 ;별들의 전쟁'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11년 만에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2위는 2014년 PGA 챔피언십이 뽑혔다. 당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필 미켈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최종일 4라운드 15번 홀까지 매킬로이와 미켈슨이 공동 선두, 파울러와 스텐손이 1타 차 공동 3위였다. 16번 홀에서 미켈슨이 1타를 잃고 공동 2위, 매킬로이는 17번 홀에서 잡아낸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확정했다.

3위는 2010년 마스터스였다.

이 대회에서는 미켈슨이 자신의 통산 3번째 '그린 재킷'을 입었고, 우즈는 2009년 11월에 불거진 '섹스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해 공동 4위로 올랐다.

2010년 마스터스는 한국 팬들에게도 인상적인 결과가 나왔는데 당시 최경주(49)가 우즈와 함께 공동 4위, 양용은(47)은 공동 8위에 랭크됐다.

4위는 스텐손과 미켈슨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2016년 디 오픈, 5위는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우승한 2012년 마스터스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