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세계골프계 '빅뉴스' 1위...고진영, 13위 올라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세계골프계 '빅뉴스' 1위...고진영, 13위 올라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19.12.24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이거 우즈. 사진=PGA
마스터스 우승자 타이거 우즈. 사진=PGA

올 시즌 전 세계 골프계에서 빅 뉴스의 주인공은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4·미국)였다.

우즈는 21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발표한 '올해의 스토리 라인'과 미국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의 '올해의 뉴스메이커'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우즈는 올해 4월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2008년 US오픈 이후 무려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복귀했고, 메이저대회 15승, PGA투어 통산 82승을 올렸다.

이 매체는 올해의 스토리 라인을 10위까지 발표했는데 우즈의 PGA 투어 통산 82승 달성은 4위에 올랐다.

공동 2위에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의 올해 활약과 반대로 메이저 우승은 없었지만 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우즈 다음으로는 올해 변경된 골프룰이 2위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그린에서 퍼트할 때 깃대를 그대로 둔 채로 할 수 있고, 캐디의 위치 제한이나 드롭할 때 높이 등의 규정이 변경됐다. 캐디는 선수뒤에 설 수 없고, 선수의 드롭시 무릎이하에서 하도록했다.

매킬로이가 3위, 켑카는 4위에 올랐다.

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 사진=LPGA

25위까지 발표한 골프다이제스트 순위에서는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13위에 선정됐다.

 

고진영은 올해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싹쓸이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대회 도중 소음을 낸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한 '김비오 손가락 파문'도 22위에 랭크됐다.

골프채널 순위에서는 고진영과 '김비오 사건', 여자골프 사상 최다 우승 상금 기록인 150만달러를 받은 김세영(26ㆍ미래에셋) 등이 10위 내에 들지 못한 '주요 스토리 라인'으로 거론됐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