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찬의 골프장유람기]도심형 명문골프장 세종필드골프클럽
[안성찬의 골프장유람기]도심형 명문골프장 세종필드골프클럽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11.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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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필드 골프클럽 세종코스 14번홀
세종필드 골프클럽 세종코스 14번홀

골프장에 들어서면 기분이 좋아지는 골프장이 있다. 한국 국토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세종특별자치시의 도심형 대중 골프장 세종필드 골프클럽(대표이사 정용원)이 바로 그곳이다.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명문으로 자리잡은 세종필드는 홀 곳곳에서 세종시 청사와 도심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천혜의 산악과 구릉지형을 그대로 보존해 설계한 것이 실감나는 코스로 조성돼 있다. 서울 강남에서 1시간 30분이며 닿는 거리다. 

건설보증기관인 건설공제조합에서 조성한 골프장이다. 특히 코스 일부 지역을 매립지에 건설한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친환경 골프장이다.  100만9660㎡ 산자락에 자리잡은 세종필드는 2012년 9월에 문을 열었으니 이제 7살을 갓 넘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수십만그루의 관목과 초화류로 특별한 조경을 한 덕이다.

대중제 18홀 골프장이지만 파72, 7310야드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치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국제적인 규모를 갖췄다.

특이한 것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독수리를 닮았다. 9홀이 양쪽으로 날개를 활짝 펴고 먹이를 쫓아 하강하는 듯한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세종코스와 행복코스로 나뉜다. 18홀이 모두 색다른 18홀 18색을 보인다. 홀 하나 하나가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어 골프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큰 재미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행복코스는 계류와 숲이 우거진 공원의 형태로 셈세하고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갖춘 코스로 정숙한 여인을 닮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종코스는 구릉과 초지의 조화를 강조한 코스로 전략적이고 도전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홀들로 가득차 있다.

세종코스 9번홀
세종코스 9번홀

특히 수준급의 정용원 대표이사의 골프기량만큼이나 골프장 경영철학도 정확하다. 임직원들이 비지니스 마인드로 중무장해 '잔디'라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판매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정용원 대표의 철저한 고객중심의 경영덕으로 매출을 급상했고, 충청지역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명문골프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정 대표는 골프장 운영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임직원들과 화합하면서 고객들을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확인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탁 트인 코스풍광과 함께 임직원들의 섬세한 서비스가 골퍼들을 저절로 즐겁게 한다는 얘기다.  

골퍼들과 골프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은 세종필드의 로고의 상징과도 잘 어울린다. 태양, 필드, 물 등 이 3가지 요소를 모티브로 이니셜 'S', 'J' 와 결합했다. 아름다운 심포니가 돼 세상에 울려퍼지는 세종필드골프클럽의 염원을 형상화한 것. Red(붉은계열)는 태양, Green(녹색계열)은 필드, Blue(파랑계열)는 금강을 의미한다. 심볼의 부드러운 곡선은 안정적이면서도 여유로운 로고타입과 어우러져 온화함, 친근감을 나타난다. 세종필드만이 가진 신개념 서비스 정신을 상징적이라 할 수 있다.  

세종필드는 건설공제종합 회원은 그린피 40%, 지역주민에게는 20% 할인을 해준다.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고 스마트폰 앱(APP)으로도 예약이 된다.

세종필드 JNGK골프센터
세종필드 JNGK골프센터

골프장과 연결된 잭니클라우스 세종필드 골프센터도 세종시의 명물로 자라잡고 있다. 2019년 9월 개장하면서 골프교습전문기관인 잭니클라우스 골프 코리아(JNGK·대표이사 윤홍범·한국골프연습장협회 회장)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세종필드 JNGK 골프센터는 56타석, 300야드의 매머드 골프연습장으로 8명의 교습가를 갖추고 있다. 대형 연습장은 물론 파3 18홀 골프코스 및 벙커, 퍼팅장을 갖추고 있다. 

잭니클라우스 골프 코리아는 서울 워커힐 골프센터를 비롯해 전국 9개의 GNGK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교습가만 70여명이다. 워커힐골프센터가 골프연습장 업계 최초로 KSPO 45001 체육시설 안전경영 인증서를 받았다. 전국 8만여개의 체육시설 중 최종 7개 기관이 이번 인증을 받았는데 이 중 6개 기관은 공공체육시설이고, JNGK 워커힐골프센터만이 민간 체육시설로는 처음이다. 특히 골프연습장 및 골프업계 관련 업종으로도 유일하게 인증을 받았다.

정용원 대표이사는 "골퍼의 시야를 고려한 전면 조경 배치를 통해 주변의 자연경관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했다"면서 "세종필드는 집에서 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골프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대표는 "세종필드는 한분 한분 가족처럼 모신다는 초심의 경영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항상 골퍼들의 마음에 소중히 기억될 아름다운 골프장,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 속에 비즈니스와 휴식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뒤웅박고을
뒤웅박고을

■연기면은~

세종필드 골프클럽을 찾았다가 시간 여유가 된다면 짬을 내서 여행을 다녀봐도 좋을 듯 하다. 1.공주 한옥마을, 2.고복저수지, 3.뒤웅박고을, 4.교과서 박물관, 5.베어트리파크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맛집과 멋집'이 어우러진 '뒤웅박고을'을 반드시 찾아보도록 하자. 세종시 운주산 자락에 위치한 뒤웅박고을은 전통 장류와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다. 지역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전통장류테마공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마을 입구에서 조금 오르면 장으로 가득 찬 1000여 개의 장독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뒤웅박 고을은 전통장류 문화를 조사·연구·보존·전시함으로써 지역민에게 사회교육의 장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올바른 지역문화와 전통장류와 관련된 우리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박물관도 있다. 박물관은 2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장 담그는 과정, 장의 재료, 전통 장류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관련 고서가 눈길을 끈다. 다양한 종류의 콩 종자를 비롯해 여러 옹기들이 ‘된장’, ‘간장’, ‘집장’, ‘고추장’, ‘부엌살림’이라는 소주제로 그 쓰임새에 따라 전시돼 서울에서 보기 힘든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

나무와 꽃을 사랑하는 골퍼들은 '베어트리파크'를 찾아보자. 동물과 수목이 공존하는 곳이다. 10만여 평 대지에 1000여 종에 이르는 꽃과 나무들이 아름다운 베어트리파크는 나무와 곰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베어트리파크의 상징인 150여 마리의 반달곰이 재롱을 부리는 반달곰동산과 공작, 꽃사슴 등이 반기는 애완동물원, 그리고 정성스럽게 가꾼 꽃과 나무, 희귀식물 등 다양한 테마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교과서박물관
교과서박물관

학교교육에 관심 있다면 '교과서박물관'은 필수코스다. 대한교과서가 만든 곳이다. 대한교과서는 1948년 9월 우리말로 된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우석 김기오 선생을 비롯한 선각자들의 노력으로 설립된 회사. '교육입국,' '실업보국,' '출판보국'이라는 창립이념을 실천하면서 교과서를 출판하고 있다. 1998년 국정교과서와의 합병으로 명실 공히 대한민국 교육출판을 책임지고 있다. 교과서박물관은 대한교과서주식회사를 시작으로 국정교과서와 합병, 현재에 이르기까지 출판된 교과서와 책을 만들기 위한 인쇄기기와 교육현장에서 사용했던 교육 자료와 시설, 학습용구와 교복, 가방 등을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분류해놓아 어른들에겐 학창시절의 추억을 어린이들에겐 교과서의 변천사를 한 눈에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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