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거인' 김세영, LPGA투어 상금왕도 역전?...CME 2R 2타차 단독선두
'작은거인' 김세영, LPGA투어 상금왕도 역전?...CME 2R 2타차 단독선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19.11.23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TBC골프, 오전 2시45분부터 생중계
김세영. 사진=LPGA
김세영. 사진=LPGA Gabe Roux 포토

'역전의 명수' 김세영(26ㆍ미래에셋)이 상금왕도 뒤집으려나.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5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를 이어갔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2위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2타차로 따돌렸다. 

이날 김세영은 17번홀까지 4타를 줄이다가 18번홀(파4)에서 세컨드에서 송곳같은 아이언 샷을 선보이며 핀에 붙여 기분 좋은 버디를 이끌어 냈다.

올해 5월 메디힐 챔피언십,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이번 시즌 상금 125만3099달러를 획득해 상금랭킹 8위에 올라 있다. 271만4281달러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1위인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과의 차이는 약 146만달러. 따라서 우승하면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김세영 2R 스코어카드
김세영 2R 스코어카드

시즌 2승을 올린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 통산 10승을 이룬다. LPGA 투어에서 10승을 달성한 한국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까지 3명이다.

전날 열린 LPGA 2019시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받은 고진영은 이 대회 2라운드까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3위를 머물러 있다.

상금랭킹 4위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상금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과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허미정(30ㆍ대방건설)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올해 신인상 수상자인 상금랭킹 2위 이정은(23)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월마트 NW 아칸소에서 우승한 박성현(26)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37위에 그쳤다.

JTBC골프는 오전 2시45분부터 생중계 한다. 윤경진 기자(미국특파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