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달러 돌파 앞둔 고진영, LPGA투어 6관왕 싹쓸이 도전...최종전 22일 개막
300만 달러 돌파 앞둔 고진영, LPGA투어 6관왕 싹쓸이 도전...최종전 22일 개막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19.11.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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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4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 GC
고진영
고진영

올 시즌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타이틀을 싹쓸이 할 것인가. 

무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50만 달러).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상위 60명만 출전한다.

올해는 이 대회 상금이 껑충 뛰었다. 지난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총상금 250만달러, 우승 상금 50만달러였다가 올해 총상금은 2배, 우승 상금은 3배로 증액된 것이다.

이미 올해의 선수로 확정한 고진영은 평균타수 등 전관왕을 노리는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고진영의 마지막 남은 타이틀 상금왕이 결정된다.

총상금 271만4281달러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은 199만2490달러로 2위인 이정은6(23·대방건설)과 겨우 72만2791달러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 따라 상금왕은 유동적이다.  

고진영은 이번 최종전을 통해 상금과 CME 글로브 레이스, 평균 타수 등에서 1위를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평균 타수는 고진영이 69.052타로 1위, 2위는 69.361타의 김효주(24·롯데)로 25타차여서 이번 대회에서 김효주가 고진영을 뛰어 넘기가 쉽지가 않다.  

고진영은 한 시즌 메이저 성적을 토대로 주는 안니카 어워드 수상도 결정됐고, 지난 20일 리더스 톱10에서도 1위를 차지해 보너스 상금 10만 달러를 받았다.

여기에 세계 랭킹 1위, CME 글로브 레이스 1위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사실상 개인 기록 전 부문을 석권해 6관왕이 된다.

세계랭킹 1위,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평균 타수 1위, 상금 1위, CME 글로브 레이스 1위를 휩쓴 것은 지난해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유일하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1년 박희영, 2012년 최나연 뿐이다. 

고진영과 이정은, 상금 3위부터 5위인 박성현(26), 브룩 헨더슨(캐나다), 이민지(호주)까지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상금 300만달러 돌파도 가능하다.

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300만달러는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JTBC골프는 22일 오전 2시45분부터 4일간 생중계 한다. 윤경진 기자(미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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