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코홀딩스 구자철 회장, KPGA 차기회장 단독출마
예스코홀딩스 구자철 회장, KPGA 차기회장 단독출마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11.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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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기업회장이 맡으면 난관에 처한 협회를 살려날 수 있을까.  

예스코홀딩스(015360) 구자철(64) 회장이 KPGA 제18대 회장 입후보에 단독으로 등록했다. 구자철 후보는 13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입후보 등록에서 대리인을 통해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

구자철 후보는 이날 공약서와 공약이행 서약서도 함께 제출했다.

회장 선출 관련 KPGA 총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경기 성남 KPGA빌딩 10층에서 열린다. KPGA 대의원 201명의 직접 투표(찬반투표)로 진행되며 위임은 안 된다. 

정족수 과반 이상 참석해야 성립되며 구자철 후보는 이중 과반 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KPGA 제18대 회장에 당선하게 된다.

KPGA 회원들은 이번 구자철 회장을 모시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 회장은 "골프애호가이자 KPGA 코리안투어의 열렬한 골프팬으로 회장에 출마를 하게 됐다"며 "현재 상황을 탈피하고 회원, 선수, 스폰서, 갤러리 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협회로 나아가기위한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또한 "글로벌시대에 걸맞게 다양하고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회원들의 역량개발에도 주력하겠다"며 "회원들이 투어 및 레슨뿐 아니라 골프산업 전반에 진출해 회원들의 삶과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 회장은 침체된 코리안투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20년까지 올해보다 5개 더 많은 20개로 늘리고, 이듬해는 25개 대회 이상 확대해 코리안투어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리안 투어를 즐겁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스폰서, 선수, 갤러리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의 변을 내놓았다.

경기고와 한국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LG 상사 뉴욕 및 도쿄 금융부장을 지낸 뒤 1993년 세일산업 대표이사, 2003년 한성회장, 2103년 예스코 회장, 2018년부터 예스코홀딩스 회장을 맡고 있다. 제13대 한국도시가스협회장에 이어 현재 14대 연임을 하고 있다.       

예스코홀딩스는 가스관련기업의 예스코그룹 9개사의 지주사로 자산규모가 7000억원을 넘는다. 도시가스공급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예스코는 미래 에너지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종합에너지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06년 사명을 변경했다. 예스코는 저공해 청정에너지인 LNG를 보급 확대함은 물론 저 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연료전지, 태양광, 바이오 에너지 등 친환경 신 재생 에너지로의 사업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친환경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