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 강릉시와 금진온천휴양지구내 리조트 조성 투자협약 양해각서 체결
영풍문고 강릉시와 금진온천휴양지구내 리조트 조성 투자협약 양해각서 체결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19.10.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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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옥계면 금진온천휴양지구 내에 2조원 규모의 관광레저 분야 민간 투자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해당 부지 내 군사격장 이전을 추진 중인 강릉시가 옥계면 북동리와 낙풍2리 일원을 대체 부지로 사실상 낙점한 가운데 주민 반발에 따른 진통이 예상된다.

시는 옥계면 금진온천휴양지구 개발을 위해 최근 `군부대 사격장 이전 계획 수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한 결과 북동리, 낙풍리 일원 150여만㎡가 적지로 검토돼 31일 오후 2시 옥계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편입 토지주 및 거주민 163명과 옥계면민 등을 대상으로 군부대 사격장 이전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연내 대체 부지를 선정해 국방부에 사격장 이전 건의서를 제출하고 합의 각서를 체결한 뒤 사업계획승인을 받기로 했다.

내년까지 실시계획승인을 마치고 토지 보상 및 사격장 이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전 예정 부지내에 30여동의 민가가 있는데다 그 주변에 100여세대가 거주하고 있어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 이미 2개 마을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강릉시의 주민 설명회 개최 직전인 31일 오후 1시 옥계면사무소 앞에서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영풍문고와 강릉시 옥계면 금진온천휴양지구 일대에 2조원을 투자해 자연친화형 리조트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영풍문고 측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2025년까지 이 일대 260만㎡에 자연친화형 리조트와 골프장, 온천, 쇼핑몰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