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골프랭킹 1위 고진영, 대만에서 시즌 상금 300만 달러 돌파 도전
세계골프랭킹 1위 고진영, 대만에서 시즌 상금 300만 달러 돌파 도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10.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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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 사진=LPGA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대만에서 올 시즌 상금 300만달러 돌파를 할 수 있을까. 

무대는 오는 31일부터 4일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3번째 대회로 대만 뉴 타이베이 시티의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제9회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총상금 220만 달러, 우승상금 33만 달러). 

이 대회는 아시아 스윙은 대니엘 강(미국)이 우승한 중국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장하나(27·BC카드)가 우승한 한국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대만, 일본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을 무대로 하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대회 중 상금이 가장 크다. 

고진영은 시즌 상금 271만4281달러로 상금랭킹 1위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넘긴다.

LPGA 투어에서 한해에 상금 300만달러를 넘긴 선수는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거둔 고진영은 지난 8월 AIG 여자 브리티시 오픈이 끝난 후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고, 지난 27일 부산에서 끝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후에는 '올해의 선수' 수상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첫날 고진영은 넬리 코다(미국), 대만 스타 수웨이링과 한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단독 3위로 마친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과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4위에 오른 전인지(25·KB금융그룹), 고진영과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한 김세영(26·미래에셋)이 우승에 도전한다. 

신인왕을 확정한 이정은6(23·대방건설)도 출전한다. 시즌 상금 196만998달러로 2위에 오른 이정은6은 고진영과 상금왕을 다투고 있다.

이달 초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을 끝으로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인비(31·KB금융그룹)와 지난주 휴식을 취한 박성현(26)도 출전한다. 

JTBC골프는 31일 오후 1시부터 4일간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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