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LPGA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4일 개막
국내 유일 LPGA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4일 개막
  • 김윤성 기자
  • 승인 2019.10.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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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7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
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상금 30만달러

[골프경제신문]

미국여자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이 24일부터 나흘간 부산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 6726야드)에서 열린다.

이번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총 84명, 한국 국적 선수는 46명에 달한다. 세계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LPGA 신인상 세계랭킹 3위 이정은6(23,대방건설),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다니엘 강(27,아디다스), 국내 상금1위 최혜진(20,롯데), 이다연(22,메디힐), 신인상포인트 1위 조아연(19,볼빅), 2위 임희정(19,한화큐셀)이 참가한다.

고진영은 “KLPGA가 로컬 파트너 투어로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더더욱 기대된다. KLPGA 선수들이 LPGA 투어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스폰서인 BMW가 주최하고 열정의 도시 부산에서 열리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6 역시 “오랜만에 나서는 한국에서의 대회라 설레고 행복하다. 가족, 팬 분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지만, 최근에 감이 좋은 편이 아니라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최대한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까지 함께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은 “최근 컨디션 기복이 있어 샷이 흔들리고 있지만, 고향과도 같은 부산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좋은 경기력으로 KLPGA와 LPGA가 함께하는 이번 대회가 재밌다는 것을 골프팬 여러분께 보여 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임희정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대회에서 외국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지난주의 좋은 흐름을 이번 주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PGA에서 가장 먼저 눈여겨 봐야 할 선수는 다니엘 강이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해 좋은 샷 감을 선보이며 단독 11위에 자리했던 다니엘 강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년 시절을 보낸 제2의 고향과도 같은 부산에서 2주 연속 트로피를 품에 안겠다는 각오다.

KLPGA의 무대를 오랜만에 밟는 선수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역전의 여왕’ 김세영(26,미래에셋)이 2017년 8월 이후 약 2년 2개월여 만에 국내 팬에 모습을 비치고, ‘철인’ 최운정(29,볼빅)은 무려 4년 1개월여 만에 KLPGA 팬들과 만나 호흡할 예정이다.

한편, 주최사인 BMW 코리아는 갤러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기부 행사도 준비했다. 대회 기간 내내 차세대 골프 꿈나무를 위한 ‘스내그 골프’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주요 선수들의 소장품 경매도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 가정 어린이를 위한 기부 행사도 진행된다. 갤러리 대상으로 열리는 퍼트 이벤트의 참가비(5천 원)와 소장품 경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기부돼, ‘2020 희망나눔학교 겨울방학교실’ 운영에 사용된다.

올해부터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BMW 코리아가 주최하고 LPGA가 주관하며, KLPGA가 로컬 파트너 투어로 참여하는 대회로서, 대회 규모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선수가 총출동하는 초호화 라인업을 앞세워 그야말로 모든 면에서 ‘역대급’ 대회로 열린다.

부산=김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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