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제주)=안성찬 골프대기자]◇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파 72·7241야드)
-17~20일
-출전선수: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 필 미켈슨, 개리 우들랜드, 대니 리, 세르히오 가르시아, 제이슨 데이, 패트릭 리드, 토미 플리트우드, 최경주, 김시우, 임성재, 김민휘, 강성훈, 배용준(a), 문경준, 함정우, 이수민, 이태희, 이형준, 황중곤, 박상현, 장이근, 안병훈 등 79명(※a=아마추어)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사진=CJ그룹/JNA 정진직 포토)
▲다음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는 어땠나.
전반에 아무래도 스타트가 되게 좋아서 5언더로 넘어갔는데, 아무래도 여기 골프장은 전반이 후반보다는 약간 어려워서 보기 2개를 했는데 마지막에 버디, 버디로 만회해서 5언더로 끝낼 수 있었다. 이 모멘텀을 타서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하면 될 것 같다.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았는데.
오늘 바람은 좀 시원한 바람이여서 18번 홀도 드라이브 치면 왼쪽 밑의 페어웨이 까지도 다 내려가고 후반 홀들이 많이 쉬웠다. 거리도 요즘 많이 늘어서 2년 전에는 벙커 같은 것들을 못 넘겼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넘길 수 있었고 8번 아이언 쳤던 것을 90야드 이런 곳에서 치니까 많이 쉬워졌다.
-오늘 점수는 만족하나.
5언더는 괜찮은 것 같은데, 아무래도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보기 2개한 것이 아쉽긴 하다.
-우승 스코어를 예상한다면.
글쎄. 그걸 알면 매주 우승할 것 같다.
-장모님이 맛있는 음식을 해주나.
베가스 경기 끝나고 일찍 와서 수요일 쯤에 도착했는데, 가족들이랑 맛있는 것 먹고, 좋은 시간 보냈다.
-클럽 나인브릿지에서는 승부처가 있다면.
전반 같다. 전반에서 스코어를 까먹지 않고 후반에 많이 버디 찬스가 올 수 있으니까 전반에서 잘 치면 될 것 같다.
-18번 홀은 어떤가.
오늘 같은 바람이면은 누구나 다 버디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드라이브 치고는 핀까지 163 야드 남았었다. 크게 실수하지 않는 이상 다 버디할 것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