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 이정은6, LPGA투어 신인상 확정...김세영,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에 이어 5년 연속 쾌거
'효녀' 이정은6, LPGA투어 신인상 확정...김세영,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에 이어 5년 연속 쾌거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10.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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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6. 사진=USGA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6. 사진=USGA

이정은6(23·대방건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정은6은 한국은 선수로는 13번째 신인상을 받게 되며, 김세영(2015), 전인지(2016), 박성현(2017), 고진영(2018)에 이어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2019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6은 지난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신인상 포인트 1273점을 획득해 2위인 크리스틴 질먼(미국)을 756점차를 따돌렸다.

이정은6은 “5년 연속 한국 선수가 LPGA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고 뿌듯하다. 루키 시즌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움 준 한국 선배들의 조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대회들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6는 2018년에 열린 첫 Q시리즈에서 수석으로 통과하며 2019 LPGA투어에 합류했다. 지난 6월에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롤렉스 퍼스트 타임 위너가 되며 대회 사상 LPGA투어 첫 승을 US여자오픈에서 거둔 19번째 선수가 됐다. 또 LPGA 메디힐 챔피언십과 숍 라이트 LPGA 클래식, 스코티시 오픈에서 2위에 올랐다. 아울러 이정은6은 '톱20'에 10회 등으로 현재 롤렉스 여자 세계 골프랭킹에서 4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5개 대회를 남겨둔 현 시점에서 이정은6는 시즌 상금 191만3357 달러로 4승을 거둔 고진영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롤렉스 올해의 선수에서도 고진영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수상이 확정된 롤렉스 안니카 워어드에서도 고진영에 이어 2위였다.

이정은6은 평균타수 69.6타로 5위, 버디수 305개로 8위, 이글수 9개러 8위, 그린적중률 75%로 10위, 60타대 라운드수 35회로 6위, 언더파 라운드수 58회로 3위 등 각종 기록 부문에서 '톱10' 이내의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LPGA투어에 들어오기 전, 이정은6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KLPGA 투어 멤버로 활약했으며 이 기간 동안 메이저 대회인 2018 한화클래식, 2018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포함해 6승을 거뒀다. 또 2년 연속(2017,2018) KLPGA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정은6는 오는 11월 21일, 티뷰론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주간 목요일에 개최될 예정인 2019 롤렉스 LPGA 시상식에 신인상을 받게 된다.

한편, 이 상이 제정된 1962년 이래, 10명의 신인상 수상자가 LPGA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 선수들은 조앤 카너(1970), 잰 스테펜슨(1974), 에이미 앨코드(1975), 낸시 로페즈(1978), 베스 다니엘(1979), 패티 시한(1981), 줄이 잉스터(1984), 안니카 소렌스탐(1994), 카리 웹(1996), 박세리(199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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