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챔피언십... PGA투어 임성재, 최경주, 노승열, 김민휘 참가
제네시스챔피언십... PGA투어 임성재, 최경주, 노승열, 김민휘 참가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19.10.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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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포즈 좌 노승열 문경준 최경주 이태희 최진호 임성재
기자회견에 참가한 노승열 문경준 최경주 이태희 최진호 임성재(사진=KPGA)

[골프경제신문]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상금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10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434야드)에서 열린다.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17년 출범한 이래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갤러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의 골프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등 각 부문 수상자가 결정되고 17일부터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할 선수들도 정해지기 때문에 참가 선수들의 불꽃 튀는 샷 대결이 예상된다.
 
-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의 타이틀 방어 도전
 
지난해 이태희(35.OK저축은행)는 최종일 5타를 줄이며 대역전 우승을 일궈낸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올 시즌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이태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15년 KPGA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태희는 올 시즌 제네시스 상금순위 5위,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22위에 올라있다.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투어 시드도 획득한 이태희는 이후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으며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태희는 “디펜딩 챔피언이라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부담을 최대한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히면서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면서 나만의 경기를 펼친다면 좋은 성적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이경훈(28.CJ대한통운)이다. 이경훈은 2015년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과 2016년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 이수민,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국내 3승, 해외 1승)을 달성한 이수민(26.스릭슨)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2014년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과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한 박상현(36.동아제약)이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2위로 도약한 이수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제네시스 대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수민은 “지난 주 우승으로 내 골프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샷감과 퍼트감이 괜찮은 만큼 마지막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 싶다”고 밝혔다.
 
- PGA투어 신인상 수상 임성재 비롯 최경주, 노승열, 김민휘, 이경훈 등 PGA투어 활동 선수 대거 출전
 
PGA투어를 주무대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본 대회를 찾는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임성재(21.CJ대한통운)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상(아널드 파머 어워드)을 수상한 임성재는 2017년 9월 ‘제33회 신한동해오픈’ 이후 2년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다.
 
지난해 PGA투어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투어챔피언십’ 무대를 밟았고 올 시즌에도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6위에 올라 있을 만큼 PGA투어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임성재는 “오랜만에 국내 팬 여러분께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굉장히 설렌다”며 “현재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좋기 때문에 스스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49.SK telecom)도 출사표를 던졌다. 2017년 첫 대회부터 3년 연속 출전하는 최경주는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비거리는 다른 젊은 선수들에 비해 멀리 나가지는 않지만 이제는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지난 주 대회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17년과 2018년 모두 컷탈락했지만 올해는 지난 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전역 후 지난 9월 ‘제35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공동 45위에 오르며 예열을 마친 노승열(28.나이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휘(27.CJ대한통운) 또한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컷탈락한 수모를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108위로 시드 유지에 성공한 이경훈(28.CJ대한통운)도 2016년 9월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이후 3년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특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특전은 그 어느 대회보다 달콤하다. 우선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우승상금 3억원과 함께 제네시스 G70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다음 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할 수 있고 2020년 2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 기회가 생긴다. 해외 진출을 타진하는 선수들에게 ‘꿀’같은 보상이 아닐 수 없다.
 
- 제네시스 대상 향방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끝나면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결정된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여기에 1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1대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보너스 상금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차등 지급된다.

더불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도 다음 주 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이 주어져 더욱 열띤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문경준(37.휴셈)이다. 문경준은 올 시즌 전 대회(14개)에 출전해 모두 컷통과에 성공했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TOP10 진입은 6차례, TOP20는 10차례나 될 정도로 매 대회 꾸준한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자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2위까지 올라온 이수민의 기세가 매섭다. 1위 문경준과는 불과 36포인트 차이다.
 
함정우(25)는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8위에 머물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서 3위로 내려왔지만 ‘제35회 신한동해오픈’ 공동 7위,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공동 3위 등 날카로운 샷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 경험이 있는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이 4위에 올라있고 시즌 상반기까지 1위를 달렸던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이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형준과 서형석도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경쟁도 치열
 
생애 단 한번만 수상할 수 있는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부문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인상 포인트 공동 2위의 재즈 와타난넌드(24.태국)와 이원준(34.호주)이 불참하는 가운데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일 5타를 줄이는 데일리베스트 성적으로 공동 12위에 오른 이재경(20.CJ오쇼핑)이 이 부문 1위에 랭크되며 유리한 고지에 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경합한 김한별(23.골프존)이 신인상 포인트 4위에 올라있고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윤상필(21)이 6위에 자리하고 있어 이재경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참가 선수들과 가족을 위한 배려
 
본 대회 주최 측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수 전원에게 숙소를 지원한다. 또한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국내 유일의 ‘플레이어스 디너’ 행사를 9일 오후 5시에 실시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대회 공식 차량을 제공해 선수의 편의 도모에 힘썼다.
 
선수 가족을 위한 공간도 돋보인다. 공식연습일인 9일부터 대회 마지막 날까지 ‘패밀리 라운지’와 ‘유아 돌봄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 KPGA 코리안투어 최다 갤러리 대회…직관(직접 관람)을 원한다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17년 첫 대회 기간 동안 26,924명의 골프 팬이 대회장을 찾았다. 지난해에는 4일 동안 30,878명의 갤러리가 방문해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갤러리가 방문한 대회로 기록됐다. 그만큼 골프 팬들의 관심이 높은 대회다.
 
올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 골프 대회의 입장권 가격은 1, 2라운드는 2만원,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3만원이다. 인천 시민은 1, 2라운드 1만 7천원,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2만 5천원에 입장할 수 있다.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은 무료 입장할 수 있고 KPGA 회원도 회원증을 제시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갤러리를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경품도 눈에 띈다. 12일 3라운드가 종료된 후에는 갤러리플라자에서 재즈 콘서트 ‘JAZZ ON GREEN’이 진행된다. 가수 케이윌과 BMK, 골든 에이지 밴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대회 3라운드 이후에는 갤러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크로노 스위스 시계를 제공하며 대회 최종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제네시스 G70 차량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관람을 원하는 갤러리는 갤러리 주차장(인천 연수구 송도동 28-12)에 주차를 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되며 인천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5번출구 앞에서도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1, 2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