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하임컵에서 미국이 유럽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이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2·75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 경기에서 5.5-6.5로 1점을 뒤졌지만 우승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미국은 전날 10-6으로 4점 차 앞서 있다가 15.5-12.5로 이겼다.
솔하임컵은 1990년 창설된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2017년 미국이 16.5-11.5로 이긴 이후 2019년과 2021년 대회는 유럽이 연달아 승리했다. 지난해에는 비겼으나 무승부일 때는 직전 대회 승리 팀이 솔하임컵을 가져간다는 규정으로 인해 우승컵은 사수했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 승리로 역대 전적에서 11승 1무 7패로 우위를 보였다.
미국은 이날 9번째 경기에 출격한 릴리아 부가 마지막 홀 약 60㎝ 버디 퍼트를 넣고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와 비기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찰리 헐(잉글랜드)에게 4홀 남기고 6홀 차로 대패했다.
미국의 로즈 장은 솔하임컵 사상 최초로 4전 전승을 거뒀다. 로즈 장은 이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을 맞아 4홀 남기고 6홀 차로 이겼다.
2026년 솔하임컵은 네덜란드에서 개최된다.
◆2024 솔하임 컵 출전 선수
▲미국대표팀(단장: 스테이시 루이스) = 넬리 코다, 릴리아 부, 로렌 코플린, 앨리 유잉, 앨리슨 코퍼스, 메간 캉, 안드레아 리, 로즈 장, 앨리슨 리, 제니퍼 컵초, 사라 슈멜젤, 렉시 톰슨
▲유럽연합팀(단장: 수잔 페테르센) = 셀린 부티에(프랑스),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마야 스타크(스웨덴), 린 그란트(스웨덴),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찰리 헐(잉글랜드), 에스터 헨젤라이터(독일),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 조지아 홀(잉글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
▲싱글매치
※3&2=2홀 남기고 3홀 차 승, 1UP=18번홀에서 1홀 차 승, TIED=무승부
윤경진=뉴욕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