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 루머에 분노, 선처없다" 이수진3 법적대응
"상간녀 루머에 분노, 선처없다" 이수진3 법적대응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19.10.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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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선수 이수진3 측이 자신을 둘러싼 허위사실, 루머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수진은 지난 2일 매니지먼트사 '크라우닝'을 통해 "보도로 인해 아무 상관도 없는데 내가 댓글과 블로그 등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할 것이며 이미 경찰서를 찾아가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크라우닝 측은 "일부 블로거가 이수진 프로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모자이크 처리한 후 마치 보도에 언급된 프로골퍼가 이수진 프로인 것처럼 인터넷상에 퍼져나가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관련자들에게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지상파 아나운서 출신의 A씨는 지난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제작자 남편 B씨가 프로골퍼 C씨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바 있다. A씨는 C씨를 상대로 5천만 원의 '상간녀 위자료 청구의 소'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와 C씨가 불륜이라고 주장했고, C씨에 먼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C씨 아파트 주변에 주차돼 있던 남편의 차를 찍은 사진도 함께 보냈다고. C씨가 프로골퍼에 방송인이기에 충분한 경고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A씨는 남편으로부터 C씨를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도 받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지속됐다. A씨는 가정을 지키고 싶었고 옳고 그름을 알리고자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인터뷰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C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수진 프로의 모습을 모자이크한 사진을 사용했다. 그로 인해 언급된 프로골퍼가 이수진 프로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루머가 확산됐다.

 A씨도 오해를 받은 이수진 프로에게 사과했다. A 씨는 지난 3일 스포츠경향을 통해 "상간녀는 엄존하지만 누구라 특정할 수 없어 벌어진 일"이라며 "프로골퍼 이 프로는 상간녀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엉뚱하게 피해를 입은 이 프로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크라우닝 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관계자들에 선처는 없을 것"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프로골퍼는 현재 KLPGA 정규투어를 뛰지 않고 있는 비투어프로로서 아무 연관이 없다. 부디 허위사실이 유포하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