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고진영,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첫날 4언더파 공동선두
세계랭킹 1위 고진영,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첫날 4언더파 공동선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19.10.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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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JNA 정진직 포토
고진영. 사진=JNA 정진직 포토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답게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한조를 이룬 최혜진(20·롯데), '루키' 조아연(19·볼빅)을 잡고 먼저 웃었다.

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예선 6601야드, 본선 6579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5번째 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7500만원) 1라운드. 

고진영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오지현(23·KB금융그룹)과 이정민(27·한화큐셀), 그리고 김지영2(23·SK네트웍스)와 함께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최혜진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 조아연은 버디 1개에 17개 홀에서 모두 파에 그치며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막판 3개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아시아의 유망주들도 추천 자격으로 출전해 이번 대회에서 꿈을 펼친다. 최고 성적을 기록한 루키에게는 1만 달러와 고급 핸드백이 ‘0914 어워드’로 주어지며, 아마추어에게는 1000만원의 ‘0914 장학금’ 부상도 마련됐다.

국가별로 대만 4명, 태국 3명, 중국, 필리핀, 일본 각 1명씩 총 10명의 유망주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KLPGA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KLPGA투어로의 입성을 노리고 있는 쑤이샹(20·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국내 골프 팬이라면 익숙한 빠린다 포칸(23·태국)과 아마추어 앗타야 티티쿨(16·태국), 박성현(26)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화제를 모은 아마추어 유카 사소(18·필리핀) 등 아시아의 영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사소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6우, 티티쿨은 1오보파 73타로 공동 50위, 포칸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61위, 쑤이상은 5오버파 77타로 공동 93위에 머물렀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를 방문한 갤러리를 위해 18번 홀에 설치된 갤러리 스탠드를 리모델링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팬들을 맞이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저개발 국가에 안경을 만들어 기부하는 NGO 단체인 ‘안아주세요’를 통해 안경을 기부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한 따뜻한 사회공헌활동까지 더불어 진행한다. 

SBS골프는 오전 10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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