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6...세계골프역사상 최초 1, 2, 3위 휩쓸다
한국여자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6...세계골프역사상 최초 1, 2, 3위 휩쓸다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10.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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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고진영. 사진=LPGA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고진영. 사진=LPGA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이 세계골프사를 다시 쓰고 있다.

한국선수들이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1, 2, 3위를 차지한 것. 2006년 도입한 세계랭킹에서 한 국가가 1, 2, 3위를 휩쓴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고진영(24·하이트)과 박성현(26)이 1,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4위였던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6(23·대방건설)이 1계단 올라 3위가 됐다.  

2017년 9월 유소연(29·메디힐)이 1위, 박성현이 2위에 오르며 사상 최초로 특정 국가 선수들이 1, 2위를 모두 차지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범위를 3위까지 넓힌 것.

올해 4월에 고진영, 박성현과 함께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1위부터 3위까지를 형성한 적이 있지만 한국 국적의 선수 3명이 1, 2, 3위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6. 사진=USGA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6. 사진=USGA

박인비(31·KB금융그룹)은 8위, 지난달 30일에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우승자 허미정(30·대벙건설)은 40위에서 23위로 껑충 뛰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오른 조아연(19·볼빅)은 49위에서 36위로 13계단이나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