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 마스터스 놓고 대혼전 양상...AAC 무빙데이 1~2타차 8명...이원준, 1타차 5위 역전승하나
AAC 마스터스 놓고 대혼전 양상...AAC 무빙데이 1~2타차 8명...이원준, 1타차 5위 역전승하나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9.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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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사진=AAC
이원준. 사진=AAC

[상하이(중국)=안성찬 골프대기자]'무빙데이'에서 대혼전을 일으키며 '마스터스 티켓' 향방이 안개속으로 들어갔다.

28일 중국 상하이의 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041야드)에서 열린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라운드. 순위조정으로 '숨 고르기'를 한 가운데 이원준(21·애리조나주립대3)이 최종일 우승경쟁에 나선다. 전날 돌풍을 일으켰던 이준민(18·텍사스A&M대1년)도 막판 뒤집기를 노린다.

이원준은 전날과 달리 훨훨 날았다. 버디 7개를 잡아낸 이원준은 보기는 단 하나에 그치며 6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선수 4명에 1타차 5위에 랭크됐다.

경기를 마친 이원준은 "해볼만 하다. 오늘같은 리듬과 감각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마스터스,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함께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하면 2020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 준우승자에게는 디오픈 예선 퀄리파핑 출전권을 준다. 

이원준은 '5수생'이다. 2015년부터 홍콩대회부터 올해까지 5차례 출전이다. 2016년 한국에서 8위, 2017년 뉴질랜드 공동 28위,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공동 9위를 했다. 

이날 이원준은 페어웨이 안착은 14개홀 중 11개, 그린적중은 18개 홀 중 16개 올렸고, 퍼트는 28개로 잘 막았다. 

1, 2번홀에서 버디로 출발한 이준민은 그러나 이후 무너져 이날 3타를 잃어 6언더파 210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오는 12월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이장현(17·뉴질랜드그린베이하이스쿨12년)은 이날 3타를 줄여 이븐파 216타로 공동 22위, 국가대표 배용준(19·한국체대1)은 4오버파 220타로 공동 32위에 랭크됐다. 박준홍(18·제주고3)은 8오버파 224타로 공동 48위, 박지원(18·미국 올랜도 레이크 메리 하이스쿨)은 10오버파 226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8언더파 208타를 친 블레이크 윈드러드(호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 멤버인 요네자와 렌(일본), 가츠락가와 유토(일본), 리우 융후아(대만) 등 4명이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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