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양희영, 21억 상금과 올림픽 티켓 확보...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LPGA]양희영, 21억 상금과 올림픽 티켓 확보...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4.06.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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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7개월만에 우승하고 통산 6승 달성
-고진영,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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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 사진=LPGA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 사진=LPGA

이변은 없었다.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양희영(35)을 챔피언으로 만들고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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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스마일' 로고가 새겨진 모자가 양희영에게 다시 한번 행운을 안겨줬다. 

양희영이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함께 파리올림픽 출전티켓을 따냈다.

특히, 양희영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던 한국에게 '단비'를 안겨주며 '무관' 고리를 끊는 주인공이 됐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1·67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양희영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잃지 않아 합계 7언더파 281타(70-68-71-72)를 쳐 를 공동 2위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56만 달러(약 21억6996만원).

대회는 싱겁게 끝났다. 영희영이 스코어를 줄이며 추격자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양희영은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3개홀을 남기고 2위와 7타 차까지 벌려 놓았다.

이날 5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쳤으나 칩샷한 볼이 홀을 파고들면서 버디를 잡아낸 것이 반등하는 계기가 됐다.

위기도 있었다. 16번홀에서 3퍼트를 범한 양희영은 17번홀(파3·176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그린앞 호수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래도 2위와 3타 차의 여유가 있었다. 18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한 볼이 왼쪽 러프로 날아갔지만 3온으로 파는 잡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양희영 4R
양희영 4R

양희영은 7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6승을 올렸다. 특히, 랭킹이 밀려 불투명했던 파리 올림픽 출전티켓도 손에 쥐었다. 2016년 올림픽에서는 공동 4위를 차지했다.

2008년에 LPGA투어에 합류한 양희영은 지난 2019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뒤 한동안 우승이 없다가 스폰서까지 잃은 뒤 모자에 '스마일'로고를 달고서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4년9개월만에 정상에 올랐다.

2016년 세계랭킹 6위까지 올랐던 양희영은 인공암벽 등반하다가 팔을 다쳐 은퇴 생각도 했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다가 CME그룹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9위, 최혜진과 김효주는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6위를 마크했다. 

김아림은 합계 5오버파 293타로 30위, 성유진은 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35위에 랭크됐다.

이미향과 전지원은 합계 8오버파 296타로 공동 41위, 안나린은 합계 9오버파 297타로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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