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수레만 요란했던'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박성현-소렘스탐 등 모두 오버파
'빈수레만 요란했던'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박성현-소렘스탐 등 모두 오버파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19.09.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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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급의 아마추어보다도 못하는데요~" 경기장을 찾은 한 갤러리의 볼멘소리다. 멋진 샷을 기대했던만큼 실망이 커서 내뱉은 말이다.

말로만 전, 현직 레전드들이었나. 많은 갤러리들이 찾았는데도 불구하고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그냥 '재미'의 경기로 첫날을 마감했다.

경기방법 특성상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언더파는 커녕 오버파에 그쳤다. 그동안 대회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맛은 온데간데 없었다. 고만고만한 실력들이었다. 박세리-렉시 톰슨 조는 18홀에 무려 9오버파 83타의 아마추어같은 스코어가 나오기도 했다.

21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샐먼·시뷰 코스(파72·6818야드)에서 열린 설해원 셀이턴 레전드 매치 얘기다.

박성현(26)-안니카 소렌스탐(49·스웨덴) 조가 첫날 매치에서 우승했다. 박성현-소렌스탐 조는 첫날 포섬 경기에서 합계 2오버파 74타를 쳤다.  

이 대회는 박세리(42) 도쿄올림픽 골프 감독, 줄리 잉크스터(59·미국), 로레나 오초아(38·멕시코), 소렌스탐, 박성현, 렉시 톰슨(24·미국), 아리야 주타누간(24·태국), 이민지(23·호주) 등 현역 톱 랭커들이 '2인 1조'를 이뤄 실력을 겨뤘다. 

팀 구성은 대회 개막에 앞서 팬 투표에 따라 박세리-톰슨, 소렌스탐-박성현, 잉크스터-이민지, 오초아-주타누간으로 구성됐다. 볼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다.  

오초아-주타누간이 3오버파로 2위, 잉크스터-이민지 조가 4오버파로 3위, 박세리-톰슨 조는 9오버파로 4위에 랭크됐다.  

현역선수들은 22일은 총상금 1억원이 매 홀 일정액씩 걸려 있는 스킨스 게임을 벌인다. 이 상금은 해당 선수 이름으로 강원도 산불 피해 돕기 성금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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