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존' 타이거 우즈와 여친, 레스토랑 직원 음주사고 무혐의 결정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와 여친, 레스토랑 직원 음주사고 무혐의 결정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19.09.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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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타이거 우즈닷컴
타이거 우즈. 사진=타이거 우즈닷컴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와 여자친구가 직원의 과음을 방치해 음주운전 사망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벗었다고 외신이 전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언론에 따르면 법원은 우즈의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이 직원의 음주운전에 책임이 없다고 결정한 것.

우즈 소유 레스토랑 '더우즈' 바텐더로 일하다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한 니컬러스 임스버거의 부모는 지난 5월 우즈와 식당 지배인이던 허먼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임스버거는 작년 12월 근무를 마친 뒤 식당에서 만취상태가 된 뒤 차를 몰고 귀가 도중에 사고를 일으켜 사망했다. 임스버거의 부모는 우즈와 허먼이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던 임스버거의 과음을 알고도 방치해 사고로 이어졌다고 주장하면서 의료비와 장례비는 물론 배상을 요구했다.

앞서 레스토랑 지분을 소유하고 있을 뿐 직접 운영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즈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판단한 법원은 이번에 허먼의 혐의도 벗겨줬다.

우즈의 변호사는 임스버거가 '직원은 식당에서 무상으로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내부 규정을 마음대로 어겼고, 음주운전 당시 혈액 속에 다량의 마리화나 성분까지 검출된 점을 들어 우즈와 허먼의 책임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