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적 최초 PGA투어 신인상 임성재,  10월 CJ컵에서 한국팬들 만난다
아시아 국적 최초 PGA투어 신인상 임성재,  10월 CJ컵에서 한국팬들 만난다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9.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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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10월 17~20일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
임성재. 사진=CJ그룹
임성재. 사진=CJ그룹

한국인 최초, 아시아 출신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1ㆍCJ대한통운)가 오는 10월 더 CJ컵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다.

임성재는 "평생에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추석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번 신인상 경쟁이 치열해서 마음 속으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차분히 결과를 기다릴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이어 지난 2년간 자신을 지원해준 후원사에 대한 인사도 덧붙였다. 임성재는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원해주고 응원해주는 후원사 CJ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고 싶다"며 "무엇보다 2부 투어부터, 프로 생활의 첫 후원사로 CJ를 만나게 된 것은 정말 힘이 많이 되었다.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해주셨다. 매 년 보내주는 후원사의 비비고 제품들 덕분에 호텔 생활에서도 한식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CJ 그룹은 지난 2017년 초 PGA 투어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구 웹닷컴 투어)에 진출한 임성재의 가능성을 보고 후원을 결정 했다. 이후 임성재의 2년간의 투어 기간 동안 임성재가 경기에만 집중 할 수 있게 세심한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16일 열린 PGA 투어 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그린브라이어에서 공동 19위에 오른 임성재는 오는 10월 한국을 찾아 제주에서 열리는 THE CJ CUP에 출전할 계획이다.

고향인 제주에서 열리는 더 CJ 컵은 임성재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대회이다. 지난해 첫 출전에서 공동 41 위에 그친 아쉬움을 올해에는 만회한다는 속내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첫 출전에서 브룩스 켑카와 저스틴 토마스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그 경험이 지난 시즌에 PGA 투어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지난 시즌에 신인상은 받았지만, 우승이 없는 것이 아쉽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만큼 더욱 열심히 하여 올 시즌에는 꼭 우승 소식 알려드리겠다. 그 무대가 더 CJ컵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임성제 (21세, 제주 출신, CJ대한통운 소속) 프로필 
2014~15 남자 골프 국가 대표 
2015 KPGA 입회 
2016 JGTO 진출 
2017 PGA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2위 / CJ 대한통운 후원 계약 체결 
2018 PGA 웹닷컴 투어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 우승 
2018 PGA 웹닷컴 투어 윈코푸드 포틀랜드 오픈 우승 / PGA 투어 카드 획득 (1위로 획득)
2018 PGA 웹닷컴 투어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신인상 수상 
2019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2019 PGA 투어 투어 챔피언십 진출 / 페덱스컵 최종 순위 공동 19위 
2019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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