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골프, 제16회 사랑나눔 골프대회서 1억9371만원 모금
브리지스톤골프, 제16회 사랑나눔 골프대회서 1억9371만원 모금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11.15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리지스톤골프 용품 수입 총판하는 석교상사가 개최한 제16회 사랑나눔 골프대회를 통해서 모은 기부금 1억9371만원을 ​연말까지 무의탁 의료 복지시설인 성가복지병원과 요셉의원에 전달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는 이예원, 박현경, 최진호, 조우영 등 팀 브리지스톤 선수들과 지난 해 소속 선수로 인연을 맺었던 임희정, 배소현을 비롯해 고덕호, 공태현, 뮤지컬 배우 민우혁 등140명이 참가해 기부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스폰서, 석교상사 관계자도 사랑 나눔에 동참해 총 1억9371만원을 모금했고, 후원금 이외에도 성가복지병원에 미세스문 침구를 150채 기부했다. 2002년부터 시작한 사랑나눔 골프대회 누적 기부금은 18억 8000여만 원이 됐다.

석교상사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임직원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기부를 해오다가, ‘골프 업계에 기부 문화를 알리겠다’는 취지로 2005년 첫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운영비는 전액 주최 측이 부담하고, 모금액은 모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 회사 사정이나 대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바자회나 임직원 모금으로 대체하여, 매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임직원이 기부처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몸소 사랑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사랑나눔 골프대회는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일반 자선행사와 달리, 참가비를 포함해 석교상사 임직원, 소속 프로, 연예인, 참가자들이 모금한 전액을 기부하는 특별한 골프 대회다.

매년 대회를 시작하기 앞서 기획부터 행사 운영까지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지고 있다. 소속 프로들 또한 재능 기부 형태로 호스트로서 참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발적으로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사랑나눔 골프대회는 매년 모여진 기부금을 요셉의원과 성가복지병원 등에 전달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해왔다. 작년부터는 ‘기부’라는 본연의 목표에 집중하기 위해 대회명에서도 주최사인 브리지스톤골프를 제외하고 ‘사랑나눔 골프대회’라는 명칭으로 바꾸었다.

기금은 성가복지병원과 요셉의원에 전액 전달한다. 두 병원은 무의탁 환자를 위한 무료 진료 시설로, 정부 보조금 없이 운영되기에 후원금이 더욱 절실하다. 단순히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1년에 두 번 기부처 중 하나인 성가복지병원에 방문해 임직원 전원이 무료 급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석교상사는 "외롭고 병든 이웃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약 값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브리지스톤타이어, 골프존,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에코골프, 마비스, iHOPE, 엔라이즈, Jack Putt, 로모스, 신한팩, 게이지디자인 등 11개 업체가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