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 9년만에 우승...한국 25위 
미국,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 9년만에 우승...한국 25위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3.10.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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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국 출전해 호주-노르웨이팀 공동 2위  

한국 안성현, 문동현, 이승호 팀은 25위  
미국팀. 사진=
9년만에 우승한 미국팀.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 골프대회에서 미국팀이 2014년 이후 9년만에 우승했다. 이로써 16번째 아이젠하워 트로피를 수상했다. 총 36개국이 출전했는데 한국팀은 공동 25위로 마쳤다. 

올해로 33회를 맞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골프클럽(내셔널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미국팀은 출전 선수가 고루 좋은 성적을 냈다. 세계 아마추어 랭킹 5위인 데이비드 포드는 8언더파 64타, 2023년 미국 아마추어 챔피언 닉 던랩은 4언더파 68타를 쳤다.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팀의 72홀 스코어 최종 결과인 36언더파 540타는 은메달을 딴 호주와 노르웨이 팀들보다 11타나 앞섰다. 개인전 성적을 보면 미국팀이 압도했다. 지난달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우승한 미국 워커컵팀을 이뤘던 던랩이 최종 2위, 포드와 사전트가 각각 공동 5위로 마쳤다.  

미국팀 주장 마크 뉴웰은 “4라운드 중에 특히 오늘 훌륭한 플레이로 승리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시작하자마자 6개 홀에서 6언더파를 친 포드의 공이 컸다. 포드는 “13번 홀까지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다”면서 “많은 버디를 잡으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의 64타는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개인 최종 라운드 스코어다. 

11타 차 우승은 2016년 호주의 19타 차 우승 이후 가장 큰 우승 점수였다. 호주는 마지막 5개 홀 중 4개 홀에서 버디를 잡은 잭 뷰캐넌(4언더파)과 칼 빌립스(2언더파)를 앞세워 25언더파 551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에 26번 출전했던 노르웨이는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전 최고 성적이 지난해 4위였다. 헤르만 세크네의 3언더파와 마이클 므하세의 2언더파의 선전으로 2위로 마쳤다. 

최종전에 집계된 미국의 12언더파 132타는 지난 2002년 집계점수가 3명의 합산에서 2명 합산으로 바뀐 뒤로 대회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최종 라운드팀 점수와 타이다. 싱가포르도 토요일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33번의 출전에서 미국은 총 28개의 메달(금메달 16개, 은메달 9개, 동메달 3개)을 획득했다. 미국은 1958년 이래 33번의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 대회에 모두 참가한 7개국에 들었다. 호주는 14개의 메달을 보유해 미국에 이어 역대 2위다. 

한국팀은 안성현, 문동현, 이승호가 출전해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568타를 합작해 콜롬비아와 함께 공동 25위로 마쳤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세계아마추어 여자 팀선수권은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다가오는 수요일부터 개최된다. 여기서 우승하면 에스피리토 산토트로피를 받는다.   

고든 사전트(Gordon Sargent): “작년에 프랑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분명히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연단에 서서 우승한 선수들을 올려다볼 때 부끄러웠다.” 

닉 던랩(Nick Dunlap): “두 달 전에 우리는 워커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는데 여기서 같은 일을 한다는 것은 꽤 특별한 일이다.”

데이비드 포드(David Ford): “기분이 달콤하다. 우리는 서로를 정말 잘 알고 있다. 워커컵에서 우승한 것이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