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40개국 121명 샷 대결...중국 상하이 9월26~29일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40개국 121명 샷 대결...중국 상하이 9월26~29일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8.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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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마스터스, 디오픈 출전권
-준우승자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 출전
2018 AAC 챔피언 카나야와 준우승 토마스, 3위 나카지마(왼쪽부터). 사진제공=AAC
2018 AAC 챔피언 카나야와 준우승 토마스, 3위 나카지마(왼쪽부터). 사진제공=AAC

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WAGR) '톱10' 중에 3명이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 출전한다. 

대회는 오는 9월 26~29일 중국 상하이의 시샨인터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아마추어 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나야 다쿠미(일본)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아마추어 골프 선수들의 골프축제인 AAC는 지난 2009년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오거스타 내셔널 마스터스,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주관으로 창설된 대회. 올해는 제11회를 맞아 매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HSBC챔피언스가 열리는 골프장에서 개최하게 됐다. 

중국에서 3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40개 아시아 국가에서 모인 121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중국은 2009년에 첫 대회를 선전의 미션힐스골프클럽에서 개최했고, 2013년에는 산둥성 롱커우시의 난산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두 번째 열렸다.  

지난해 대회 우승으로 인해 초청한 다코미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예선을 통과했다. 2010년과 2011년에 이 대회를 2연패하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5승을 달성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의 뒤를 이어 다쿠미 역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대회 우승자는 내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열리는 2020 마스터스 출전권과 함께 로열세인트조지스에서 열리는 제 149회 디오픈에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한 준우승자는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다. 

호주의 데이비드 미켈루지는 현재 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WAGR) 4위로 다쿠미보다는 2계단 아래에 랭크돼 있다. 올 대회 출전자 중에서는 2위에 올라 있다. 또한 블레이크 윈드레드(호주)는 WAGR 10위이며, 11위인 유춘안(대만) 역시 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8월21일까지 확정된 출전 선수들을 보면 WAGR 랭킹 톱25위 이내에 5명이 출전하며 톱100위 이내에는 12명이 출전한다. 이 중에는 지난해 공동 준우승자인 케이타 나카지마(일본, WAGR 22위), 레이한 토마스(인도, WAGR 51위)도 포함돼 있다. 

개최국인 중국에서는 지난 2017년 뉴질랜드 로열웰링턴골프클럽에서 개최된 대회 우승자 린유신이 선봉에 선다. 2년 전 중국 선수들은 1~3위로 싹쓸이를 했다. 중국은 올해 개최국의 홈코스의 이점을 살려 모두 10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하지만 호주는 출전 선수들의 평균 WAGR 톱100에서 랭킹이 가장 높다. 미켈루지, 윈드레드 이외에도 칼 빌립스가 세계 50위이며, 잭 톰슨은 WAGR 랭킹 90위에 올라 있다. 

케이 무라츠 APGC회장은 “AAC가 개최한 지 10년을 넘었다. 이 대회가 아시아에서 선수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로 성장했고, 우승자가 어떤 혜택과 기회를 얻는지 알고나면 놀라울 정도”라면서 “올해 출전 선수들의 면면과 깊이를 보더라도 지난 10년간 이 대회가 얼마나 급속한 발전을 이뤘는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9월 26일부터 4일간 열리는 이 대회에 갤러리는 무료 입장해 참관하고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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