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유현조, AG 2관왕...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
국가대표 유현조, AG 2관왕...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3.10.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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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단체전 금메달...유볼, 역전승으로 금메달 2관왕
여자 국가대표팀. 사진=KGA
여자 국가대표팀. 사진=KGA

한국 여자 골프가 단체전 은메달, 개인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6597야드)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최종일 4라운드.

한국은 국가대표 유현조(18·천안중앙방통고), 김민솔(17·수성방통고), 임지유(18·천안중앙방통고)가 출전해 태국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단체전에서 합계 20언더파로 일본과 공동 4위였던 한국은 1위인 태국의 34언더파 542타(136-132-136-138)에는 4타 뒤졌다. 하지만, 금메달을 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3명 인뤄닝, 린시위, 류위가 출전한 중국의 24언더파 550타에 4타 이겼다. 중국은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28언더파 548타(137-140-135-136)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단체전에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은메달을 목어 걸었다.

개인전에서는 유현조가 이날 7타를 몰아쳐 합계 16언더파 272타(68-73-66-65)를 쳐 전날 공동 9위에서 단독 3위로 껑충 뛰며 동메달을 차지, 2관왕에 올랐다.   

금메달은 아르피차야 유볼(태국)에게 돌아갔다. 

우승을 눈앞에 뒀던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5타를 잃는 사이에 유볼이 4타를 줄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유볼은 합계 19언더파 269타(67-65-69-68)를 쳐 271타(67-66-61-77)의 아쇼크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2년생의 유볼은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유볼은 16살이던 2018년 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김민솔은 개인전에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