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올 시즌 4승 달성하며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자리 굳혀
고진영, 올 시즌 4승 달성하며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자리 굳혀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8.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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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4승을 달성한 고진영. 사진=LPGA
한 시즌 4승을 달성한 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24·하이트)이 올 시즌 4승을 달성하며 부동의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자리를 견고하게 지켰다.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4승을 달성했다. 

한 시즌 4승 달성은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고진영이 3년 만에 처음이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 골라내며 합계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쳐 니콜 보르크 라르센(덴마크)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올 시즌 4승, 통산 6승이다.  

고진영은 2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과 메이저 대회인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한데 이어 캐나다 내셔널 타이틀까지 손에 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 자리를 굳혔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4일간 '노(No)보기' 무결점 플레이로 신바람을 일으켰다. 72홀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31)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이후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 

고진영은 1라운드 버디 6개, 2라운드 버디 5개, 3라운드 버디 7개를 이어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골라냈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역대 3번째 CP 여자오픈 2연패를 노렸지만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올 시즌 1승을 올린 허미정(30·대방건설)과 함께 공동 20위에 올랐다.

신인왕 후보 이정은6(23·대방건설)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1위, '8등신 미녀' 전인지(25·KB금융그룹)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59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