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고진영과 김세영, 캐나다에서 우승하나...첫날 선두와 3타차 공동 3위
[LPGA]고진영과 김세영, 캐나다에서 우승하나...첫날 선두와 3타차 공동 3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8.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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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고진영, 제니퍼 컵초. 사진=LPGA

'우승갈증'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선수들이 모처럼 캐나다에서 첫날 웃었다.

고진영(28)과 김세영(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랭크됐.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김세영, 로즈 장(미국), 대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인 6언더파 66타를 친 사소 유카(일본)와는 3타 차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고진영은  지난 5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6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며 부진했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72홀 동안 26언더파 262타를 쳐 '노보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고진영은 "오늘 플레이를 꾸준히 잘 했다"며 "볼을 그린에 많이 적중시켜 기쁘고 퍼트도 많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사흘이 남았으니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버디를 잡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5개 대회에서 3차례 컷 탈락으로 부진했던 김세영도 모처럼 기분 좋은 플레이를 했다. 김세영은 버디 6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린 그랜트(스웨덴)가 5언더파 67타로 선두 사소를 1타 차로 2위에 올랐다. 

최혜진(24)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이븐파 72타로 김효주(28), 이정은5(35),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