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진, KPGA투어 통산 16승...장인규 24년만에 첫승 감격
신용진, KPGA투어 통산 16승...장인규 24년만에 첫승 감격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8.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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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만에 우승한 장인규
24년만에 우승한 장인규

‘부산 갈매기’ 신용진(55·타미드골프)이 제9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우승했다. 

2018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신용진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신용진은 21일 충북 청주 그랜드컨트리클럽(파72·6519야드)에서 열린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2위 이영기(52)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신용진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16승(KPGA 코리안투어 8승, KPGA 챔피언스투어 8승)째를 챙겼으며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매 해 우승을 쌓고 있다.

신용진
신용진

신용진은 “이번 대회부터 퍼트감이 살아나기 시작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바로 전 대회인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까지 퍼트가 계속 말썽을 부렸다. 대회가 끝난 이후 약 한 달간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며 “올해는 시즌 첫 승을 달성하기까지 다른 해에 비해 시간이 좀 더 걸린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약간 불안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해 다행이다”라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용진은 “스폰서(타미드골프)가 바뀐 후 첫 대회에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나를 믿고 후원해주는 스폰서에게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부산이 고향인 신용진은 오는 29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 6월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이후 약 두 달만의 KPGA 코리안투어 나들이다.

장인규(61)는 같은 장소(파72·6045야드)에서 펼쳐진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부문(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쳐 생애 첫승을 올렸다. 1996년 KPGA 프로 입회 후 약 24년만에 거둔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