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의 샷을 볼 수 없게 됐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30명에 들지 못한 탓이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37위에 그쳤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38위에서 42위로 밀려나면서 최종전 티켓을 날아가 버렸다.
우승은 합계 25언더파 269타를 친 저스틴 토마스(미국)에게 돌아갔다. 토마스는 투어 챔피언십에 1위로 진출했다.
유력한 신인상 후보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4위로 최종전에 진출했다. 한국선수 중에서 홀로 출전하는 임성재는 루키들중 유일하게 투어챔피언십에 나가 이변이 없는 한 신인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이날 7번홀까지는 희망이 있었다. 4, 5번홀에서 줄 버디를 골라내면서 순위를 30위권으로 끌어 내렸다. 6, 7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후반들어 13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이날 우즈는 단독 11위이내의 성적을 내면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했다.
결국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우즈는 마스터스 1승을 올린 뒤 올 시즌을 마무리 했다.
※기록 용어 해설
△DRIVING ACCURACY(페어웨이 안착률)=대부분 14개홀에서 페어웨이로 들어간 것을 %로 표시한 것.
△DRIVING DISTANCE=드라이브 평균거리
△LONGEST DRIVE(드라이브 최장타)=가장 멀리 날린 것.
△SAND SAVES(샌드 세이브)=그린 주변에서 벙커에서 탈출한 뒤 벙커샷을 포함해 2타 이내로 홀아웃 하는 것.
△SCRAMBLING(스크램블링)=GIR에 실패한 뒤 파 또는 버디 등 그 이하의 스코어를 만드는 것.
△GREENS IN REGULATION(GIRㆍ그린적중률)=GIR은 그린에 기준 타수보다 2타 줄여 올리는 것으로 파3에서 1온, 파4에서 2온, 파5에서 3온. 대부분 18개홀에서 그린에 올린 것을 %로 나타냄.
△PUTTS PER GIR(홀당 평균 퍼트수)=레귤러 온(파4에서 2온)이 됐을 때 퍼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