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너 MBN 여자오픈 2R 박민지 2타차 선두... 최종일 선두 경쟁 대혼전
보그너 MBN 여자오픈 2R 박민지 2타차 선두... 최종일 선두 경쟁 대혼전
  • 김윤성 기자
  • 승인 2019.08.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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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 코스레코드 경신... 김소이 나다예 작년 7언더(2R)
박민지
박민지

[골프경제신문]

박민지(21)가 버디 8개를 몰아치며 ‘2019 보그너 MBN 여자오픈’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민지는 17일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2019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가 열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1)에서 버디 8개 12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새로 썼다. 김소이와 나다예가 지난해 2라운드에서 기록한 64타에 1타 줄인 것. 하지만 공동 2위 그룹에 있는 박주영(29) 장하나(27) 인주연(22) 김자영2(28)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비온 뒤 그린이 소프트해져서 잘 세워져 많은 버디를 할 수 있었다.”는 박민지는 “내일은 내 골프에 빠져 무아지경으로 치고 싶다.” 말했다.

전날 공동 1위였던 김연송(30)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만 줄이는데 그쳐 8언더파로 김해림(30) 최민경(26)과 함께 공동 7위로 떨어졌다. 인주연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공동 2위로 통산 2승 가능성을 남겼다.

인주연 “1, 2라운드 60대 타수라 우승 욕심이 난다. 내일도 버디를 많이 해 좋은 성적으로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공동 2위 박주영 역시 “예민해지는 멘탈을 극복해 우승을 기다리기 보다는 찾아가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라운드 20위권 밖에 있던 김민선5(24) 김아림(24)이 7언더파 공동 10위에, 하민송(23)이 5언더파 공동 1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백규정(24) 서어진(a) 조아연(19) 김소이(25) 황율린(26)은 4언더파 공동 26위로 전날에 비해 30계단 상승했다.

1라운드 공동 90위로 부진했던 김보아(24)는 공동 42위로 껑충 뛰어 올라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였다. 박결(23) 지한솔(23) 허윤경(29) 임은빈(22)이 컷통과에 실패했고, 윤슬아(33) 박소혜(22)는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이날 2라운드는 12시 30분경 한때 기상악화로 인해 경기가 1시간 가량 지연됐다.

양평=김윤성 기자

2라운드 도중 기상악화로 경기중단(사진=SBS골프 캡쳐)
2라운드 도중 기상악화로 경기중단(사진=SBS골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