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빈, KLPGA 점프투어 7차전 생애 첫 우승
박지빈, KLPGA 점프투어 7차전 생애 첫 우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6.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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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빈(사진=KLPGA)
박지빈(사진=KLPGA)

 

박지빈이 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총상금 30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했다.

박지빈은 이날 충북 청주시 그랜드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2)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1위에 올라 우승상금 450만원을 받았다.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박지빈은 최종2라운드 1번홀과 2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5번홀에서도 한 타를 잃으며 선두권과의 격차가 벌어지는 듯 했지만 6번홀부터 날카로운 샷으로 버디만 6개를 몰아쳐 3언더파 69타로 마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지빈은 “우승이 믿기지 않지만 정말 행복하다. 경기 초반에 샷이 흔들렸고, 운도 따라주지 않아서 힘들었다. 6번홀부터 우승 욕심을 버리고 후회 없이 해보자고 마음먹었고, 집중해서 악착같이 치다 보니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2021년 국가 상비군 출신인 박지빈은 지난 시즌부터 점프투어에서 활동했으나 마지막 차전인 16차전에서 기록한 공동 1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KLPGA 2023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우승 시동을 건 박지빈은 이번 7차전 우승으로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박지빈은 “최근, 백스윙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백스윙을 고치면서 지난 차전부터 성적이 잘 나왔고 이번 대회에서는 고친 백스윙이 안정을 찾았다. 작년에 고전했던 퍼트도 많이 좋아졌는데, 드라이버 샷의 방향성만 보완한다면 남은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유정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고, 지난 6차전 우승자인 조이안이 장아연, 아마추어 김진솔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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