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셰플러-람-매킬로이, 47억 놓고 대격돌...메모리얼 토너먼트 2일 개막
[PGA]셰플러-람-매킬로이, 47억 놓고 대격돌...메모리얼 토너먼트 2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6.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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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2일 오전 1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존 람, 콜린 모리카와, 제이슨 데이(위로부터). 사진=PGA투어
존 람, 콜린 모리카와, 제이슨 데이(위로부터). 사진=PGA투어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65억6000만원), 우승상금 360만 달러(약 47억8080만원)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9번째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 프리젠티드 바이 워크데'이가 2일(한국시간) 개막한다.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가 호스트인 이 대회는 미국 하이오주 콜럼버스 북쪽 더블린의 뮤어필 드빌리지(파72·7533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급대회로 승격되면서 총상금도 지난해보다 800만 달러가 증액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2위 존 람(스페인), 3위 로리 매킬로이(스페인) 등이 출전해 '명품샷'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김성현, 안병훈, 최경주가 출전한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람. PGA 투어 홈페이지가 꼽은 '파워 랭킹'에선 이번 시즌 4승을 올리며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람이 1위, 캔틀레이, 셰플러, 쇼플리, 매킬로이 순서로 2∼5위로 평가됐다.

1966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니클라우스는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에 뮤어필드를 닮은 코스를 조성하려고 땅을 샀다. 공사에 들어간 건 그로부터 6년 뒤인 1972년이었다. 이 골프장의 로고 가운데에 클라레 저그가 있는 게 바로 그 이유다.

코스를 개장한 지 2년 뒤인 1976년에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창설했다.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가 2012년까지 최다승(5승) 기록을 갖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가 유일하게 2007년 우승했다. 2018년에 안병훈이 연장전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아쉽게 졌다.  

지난 1994년에 톰 레먼(미국)이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한 것이 대회 최저타 기록이다.

지난 2020년 6월 존 람이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듬해 디펜딩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해 3라운드를 마치고는 6타 차로 달아났지만,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대회를 기권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출전선수 120명중 메이저대회 우승자는 19명이고, 세계랭킹 10위 이내선수는 7명, 세계랭킹 50명 이내 선수 38명이 출전했다.

이코스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외에도 1987년 라이더컵, 1992년 US 아마추어 선수권, 1998년 솔하임컵, 2013년에는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했다. 

한편, 대회전 기자회견에서 니클라우스는 작년 디오픈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 그리고 2018년 이 대회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이 출전하지 않아 섭섭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LIV 골프 선수를 대회의 구성 요소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JTBC골프&리조트는 2일 오전 1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1라운드 주요선수 조편성
스코티 셰플러(미국)-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존 람(스페인)-제이슨 데이(호주)-콜린 모리카와(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조던 스피스(미국)-티렐 해턴(잉글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잰더 쇼플리(미국)-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이경훈(한국)-애덤 스벤슨(캐나다)-개리 우드랜드(미국)
김시우(한국)-샘 번스(미국)-리키 파울러(미국)
임성재(한국)-닉 하디(미국)-셰인 로리(아일랜드)
김성현(한국)-데이비드 립스키(미국)-벤 그리핀(미국)
최경주(한국)-애덤 롱(미국)-윌리엄 매거트(미국)
김주형(한국)-커트 기타야마(미국)-윈덤 클라크(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