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최혜진-김효주, 스폰서 대회어 우승할까...롯데오픈 1일 개막
[KLPGA]최혜진-김효주, 스폰서 대회어 우승할까...롯데오픈 1일 개막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5.31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BS골프, 1일 오전 11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양효진 최혜진, 김효주, 성유진, 이다연, 이예원(왼쪽부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양효진 최혜진, 김효주, 성유진, 이다연, 이예원(왼쪽부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롯데오픈에서 국내파와 해외파가 다시 한번 샷 대결을 벌인다. 주인공은 김효주-최혜진과 '매치 퀸' 성유진이 한판승부를 벌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총상금 8억원)은 6월1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성유진이 데뷔 4년만에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상에 올랐다. 성유진은 이 대회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고,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성유진은 2주 전에는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과 박현경을 차례로 누르고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성유진은 "손가락 부상이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샷과 퍼트감은 정말 좋다"며 "아프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나가서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러프가 긴 편이라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정확한 티 샷으로 공략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일찌감치 LPGA투어를 접고 한국에 들어와 지난주부터 국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둘다 '스폰서 대회'다. 

2020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KLPGA투어에서 팬 분들을 만날 생각에 기쁘고 설레면서도, 한편으론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컨디션과 샷도 나쁘지 않고 좋고, 퍼트는 더 좋은 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데, 일단 이번 대회 '톱10'을 목표로 하며 우승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혜진도 "아직까지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어 더 욕심이 난다"면서 "지난주에 아쉬웠던 티샷과 퍼트를 열심히 보완하고 있다."며 "1라운드부터 샷과 퍼트 감을 끌어올리면서 실수를 최대한 줄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혜진은 임희정-이예원, 김효주는 성유진-이다연과 1, 2라운드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슈퍼 루키'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주 우승으로 '풀시드'를 확보했지만, 롯데 오픈은 방신실의 우승 전 이미 출전 명단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대상·상금포인트 1위 박지영과 박현경, 최근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데세' 박민지 등도 불참한다.

SBS골프는 1일 오전 11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