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세계랭킹 97위 아난나루칸, 랭킹 18위 아야카 꺾고 '매치퀸' 등극하다
[LPGA]세계랭킹 97위 아난나루칸, 랭킹 18위 아야카 꺾고 '매치퀸' 등극하다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5.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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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파자리 아난나루칸(왼쪽)과 준우승한 후루에 아야카. 사진=LPGA
우승한 파자리 아난나루칸(왼쪽)과 준우승한 후루에 아야카. 사진=LPGA

세계여자골프랭킹 97위 파자리 아난나루칸(23, 태국)이 랭킹 18위 후루에 아야카(23, 일본)을 꺾고 '매치 퀸'에 올랐다. 한국선수들은 한명도 16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모두 탈락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결승.

아난나루칸은 아야카를 1홀 남기고 3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9880만원).

16번홀까지 2홀차로 앞서가던 아난나루칸은 17번홀(파3, 134야드)에서 티샷한 뒤 웨지 헤드에 입맞춤을 했다. 핀 우측에 잘 붙여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이 된 것이다.

아야카는 그린 뒤로 넘어가 벙커에 빠지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9년 루키시절을 보낸 아난나루칸은 이번 우승으로 2021년 ISPS 한다 위민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승수를 추가했다.

아난나루칸은 이날 4강전에서 린 그랜트(스웨덴)을 2홀 남기고 3홀차로 완승한데 이어 아야카에게 홀 남기고 우승컵을 안았다. 아난나루칸은 5일 동안 진행된 이번 매치에서 6승1패를 기록했다.
 
아야카는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1홀 남기고 2홀차고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거리에서 밀리며 준우승했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한 아야카는 트로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했다. 

▲결승전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6승1패) 승 2&1 후루에 아야카(일본, 6승1패)

▲4강전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5승1패) 승 3&1 린 그랜트(스웨덴, 4승1무1패)
후루에 아야카(일본, 6승) 승 2&1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5승1패)

▲8강전
1.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4승1패) 승 3&2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4승1패)
2.린 그랜트(스웨덴, 4승1패 승 3&1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 4승1패)
3.후루에 아야카(일본, 5승) 승 2&1 셀린 부티에(프랑스, 4승1패)
4.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5승) 승 3&2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 3승1패1무)

▲16강전
1.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4승) 승 2&1 앨리슨 리(미국, 1승1무2패)
2.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3승1무) 승 3&2 셰인 나이트(미국, 2승1무1패)
3.린 그랜트(스웨덴, 3승1무) 승 4&3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 2승1무1패)
4.5.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 4승) 승 1UP 아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2승1무1패)
5.후루에 아야카(일본, 4승) 승 2&1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3승1패)
6.셀린 부티에(프랑스, 4승) 승 4&2 에인절 인(미국, 2승1무1패)
7.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4승) 승 5&3 페린 델리코어(프랑스, 2승2패)
8.린지 위버 라이트(미국, 3승1무) 승 소피아 슈버트(미국, 2승1무1패)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