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홍정민, 두산매치 2연패 순항...4강 안착...박현경, 성유진, 나희원도 4강 진출
[KLPGA]홍정민, 두산매치 2연패 순항...4강 안착...박현경, 성유진, 나희원도 4강 진출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5.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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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 안착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4강에 안착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2연패가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이 '두산 매치퀸'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홍정민은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8강전에서 안선주에게 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16강전에서 지한솔을 이기고 8강에 올라온 홍정민은 2, 3. 6, 9, 12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KPGA투어 영구시드권자인 안선주에게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우위를 점했다. 15번 홀을 내줬지만 이기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4강전에서 성유진과 샷 대결을 벌인다.

성유진은 유서연2를 맞아 5홀 남기고 6홀 차로 완승했다. 16강전에서 임희정을 제치고 올라온 성유진은 13번 홀까지 한 홀도 내주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인 팀은 박현경-노승희, 한진선-나희원 조. 4명의 선수는 4승 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해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박현경은 첫 출전한 노승희에게 1홀 남기고 2홀 차로 이겼다. 8번 홀까지는 노승희가 1홀 차로 앞섰다. 하지만 박현경이 9번 홀에 이어 10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1홀 차로 역전한데 이어 14번 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2홀차로 벌어졌다. 결국 17번 홀(파4)이 '도미홀'이 됐다. 나희원은 버디를 놓쳤고, 박현경의 첫 퍼트가 홀을 '훅' 지나갔지만 파로 잘 막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나희원이 한진선을 연장 3개홀까지 끌고가 연장 '혈투'에끝에 승리했다. 

연장 3차전 18번홀(파5). 나희원이 우드로 티샷한 볼은 왼쪽 호수에 퐁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한진선은 드라이버로 티샷해 페어웨이 중앙 우측을 잘 골랐다. 나희원의 세번째 샷은 페어웨이. 한진선의 두번째 샷은 나희원과 비숫한 지점에 낙하했다. 나희원은 4온으로 핀 앞에 붙였다. 한진선은 핀과 102야드에서 세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 에이프런에 걸렸다. 네번째를 퍼터로 한 한진선의 볼은 홀 왼쪽. 먼저 나희원이 파 퍼트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한진선의 파 퍼트는 홀 왼쪽을 타고 넘으며 보기가 됐다.

연장 2차전 11번 홀(파4). 둘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골랐다. 둘 다 2온 2퍼트로 파.로 무승부.

10번 홀(파4·373야)에서 벌어진 연장 1차전. 나희원의 티샷은 우측 벙커에 빠져 위기상황. 벙커샷은 페어웨이로 보냈다. 핀과 107야드에서 친 볼은 홀 왼쪽에 낙하했다. 한진선의 티샷은 페어웨이를 잘 골랐다. 그러나 두번째 샷을 어이없는 실수로 2온에 실패한데다 그린주변에서 어프로치 샷도 길어 나희원과 홀과 6m로 비슷한 상황이 됐다. 둘 다 보기였다.

박현경.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박현경.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4강전
홍정민(승) 3&2 안선주
성유진(승) 6&5 유서연2
박현경(승) 2&1 노승희
나희원(승) 1UP(연장 21홀) 한진선

▲16강전
안선주(승) 4&3 하민송
홍정민(승) 4&2 지한솔
성유진(승) 1up 임희정 
유서연2(승) 3&2 김민주
나희원(승) 1UP 마다솜
박현경(승) 2&1 박지영
한진선(승) 2&1 전예성
노승희(승) 2UP 이승연 ※3&2=2홀 남기고 3홀 차 승, 2UP=18번홀에서 2홀 차 승

※도미(dormie)홀=이기고 있는 플레이어의 승수와 남은 홀의 수가 같다는 것을 의미. 프랑스어 dormir애서 유래된 것으로 남은 홀을 모두 잠자도 된다는 뜻. mormitory가 기숙사라는 의미로 쓰이는 것과 잠과 관련된 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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