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지옥과 천당'을 오간 선수들은?
[PGA 챔피언십]'지옥과 천당'을 오간 선수들은?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5.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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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2와 SBS골프, 20일 오후 9시부터 3라운드 생중계
조던 스피스. 사진=PGA투어
조던 스피스. 사진=PGA투어

PGA 챔피언십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간 선수는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 티렐 해턴(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 이스트 코스(파70·7394야드)에서 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 두번째 메이저대회 제105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00만 달러, 우승상금 320만 달러) 2라운드.

람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합계 4오버파 144타로 1타차로 본선에 오르긴 했지만 자칫 본선에 오르지 못할 뻔 했다. 첫날 76타로 공동 114위였다. 11번 홀(파4, 460야드)에서 버디를 골라냈지만 12번 홀(파4, 399야드)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스코어는 원점이 됐다. 하지만 13번 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내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16번 홀(파4, 458야드)에서 비록 보기를 범했지만 본선으로 가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존 람 2R

매킬로이와 동반플레이를 한 토마스는 18번 홀(파4, 502야드)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티샷한 볼은 페어웨이 벙커. 벙커샷은 턱을 맞고 다시 벙커로 떨어졌다. 세번째 샷도 그린에 올라지 못했다. 4온이었다. 못 넣으면 예선탈락. 핀 좌측의 3.5m 퍼트를 넣으며 겨우 살아났다.

저스틴 토마스 2R

스피스도 마찬가지. 15번 홀(파3, 155야드)에서 '천금의 버디'를 골라내 극적으로 5오버파를 만들었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위기상황을 맞았다. 보기를 하면 탈락 상황. 세컨드 샷한 볼이 불운하게도 그린앞 벙커행. 벙커샷으로 토마스와 반대편의 핀 우측 3.5m에 낙하. 이를 넣으며 파를 잡아 컷을 통과했다.

조던 스피스 2R

티렐 해턴(잉글랜드)도 극적으로 살아났다. 1라운드에서 77타로 133위. 타수를 줄이기 쉽지 않은 코스에서 누가 봐도 컷탈락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날 버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특히 18번 홀 버디가 본선 진출의 키였다. 내리막 5m거리에서 버디 퍼트의 볼이 홀로 떨어지면서 활짝 웃었다.

티텔 해턴 2R

SBS골프2와 SBS골프는 20일 오후 9시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