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텔레콤 오픈 2R, 20회 최다 컷 통과한 최경주 "골프는 인내해야"
SK 텔레콤 오픈 2R, 20회 최다 컷 통과한 최경주 "골프는 인내해야"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5.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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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사진=KPGA)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 텔레콤 오픈 2023(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

-5월 18일~21일(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 동-서코스(파71. 7326야드)

-디펜딩 챔피언 : 김비오(2022)

-우승자 특전 : KPGA 코리안투어 시드 4년(2024년~2027년)

-출전선수 147명 참가 : 김비오 최경주 정찬민 박상현 김동민 이정환 강경남 이준석 고군택 황중곤 박은신 이재경 한승수 정한밀 서요섭 최진호 김민규 조민규 옥태훈 김진성 윤상필 김영수 김태훈 문경준 이형준 이수민 등(시드권 130명) 김대현 김민휘 김형성 이승민 등(추천 14명) 김현욱A 송민혁A 안해천A(국가대표 3명)

-불참 : 김한별 임성재 파블로 라라사발

-역대우승자 출전 : 함정우(2019) 권성열(2018) 최진호(2017,2015) 이상희(2016) 김비오(2012) 박상현(2009) 최경주(2008,2005,2003)

-역대기록 △타이틀방어 : 2회(위창수, 박남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1회(최진호) △다승 : 3승(최경주) △연장전 : 4회 △홀인원 : 10회 △코스레코드 ; 김창윤 62타(2013년 2R)

-2022년 결과 : 1.김비오 -19(우승), 2.강윤석 -13, T3.김태훈-박찬규-김민규-맹동섭 -11, T7.최경주-최민철-김재호 -10, T10.문도엽-현정협-이태희 -9,

-특별상 △홀인원 : 2번홀(세라젬 홈 헬스케어가전) 5번홀(마제스티 23 로얄 아이언세트) 14번홀(덕시아나 고급침대 3500만원) 17번홀(내쇼날모터스 BMW ix3) △알바트로스 : 파5홀(SK상품권 300만원) △이글 : 파4홀(핀크스 숙박권 220만원) △코스레코드 : 포도홀텔 로양스위트 2박권(61타)

-컷오프 : 2023년(명) 2022년(1언더파 141타 67명)

-2023년 기록 : 타이틀방어 : -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맹승재(1R 17번홀) 정한밀(2R 5번홀)

 

●2라운드 최경주 인터뷰(2R합계 1언더파 141타)

1R : 이븐파 71타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2R : 1언더파 70타 (버디 1개)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 공동 29위

- 1라운드 잔여경기 7개 홀 그리고 2라운드 18개 홀을 모두 마쳤다. 오늘 경기 돌아보면?

시차에 완벽하지 적응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매 홀 최선을 다했다. 예전에 비해 핀 위치가 어려워진 것 같다. 핀 위치가 까다로울 때는 아이언샷이 날카로워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아쉬웠다. 보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

- 김비오, 정찬민 등 최근 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했는데?

2014년 PGA투어에서 더스틴 존슨과 게리 우드랜드와 함께 플레이했던 적이 있다. 거리가 약 100야드 이상 차이가 났다. 하지만 결과는 내가 이겼다. (웃음) 골프는 끝까지 인내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선수들이 공을 치는 소리가 정말 파워풀했다. 오랜만에 이런 소리를 들어 기뻤고 임팩트 스킬, 몸의 턴, 팔로우 할 때 허리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정찬민의 경우 정말 즐겁게 골프를 하는 것 같다. 실수를 하거나 경기가 잘 안 풀려도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한다. 거리도 그렇고 쇼트게임 능력도 좋다. 공의 배합만 잘 하면 PGA투어 와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 이번 대회서 컷통과가 유력하다. 컷통과에 만족하는지?

(웃음) 2라운드까지 6~7언더파 정도만 되도 3, 4라운드에 쫓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선두권과 차이가 꽤 난다. 내일 경기 시작전까지 컨디션을 끌어 올려 주말에는 많은 버디를 잡아보겠다.

- 25개 홀을 플레이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체력은 지치지 않았다. 하지만 공을 칠 때 쓰는 에너지가 예전보다 덜 하다.

- 2라운드 마지막 홀인 9번홀(파5) 버디 상황은?

3번째 샷을 하는 순간 버디를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 내가 원하는 지점에 공이 멈췄다.

- 최근 KPGA가 PGA투어, DP월드투어와 협약을 맺으며 선수들의 글로벌 투어 진출 기회를 확대했는데?

한국의 골프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결과다. 미국에서도 한국어를 배우거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내게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프레지던츠컵’, ‘더 CJ컵’이 국내에서 개최되기도 했고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등을 개최하기도 하고 한국 선수가 PGA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이 볼 배합만 잘 터득하면 세계적인 선수들에 뒤쳐지지 않는다. 선수들이 잘 준비하기를 바란다.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국력의 힘이다.

- 체력을 회복하는 비결이 있다면?

일단 잘 먹어야 한다. 삼겹살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삼겹살을 먹으면서 체력 보충에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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