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KLPGA 드림투어 5차전서 첫 승
한승주, KLPGA 드림투어 5차전서 첫 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5.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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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사진=KLPGA)

 

한승주가 1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5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한승주는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남원코스(파72)에서 열린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최종 2라운드에서 4번홀과 6번홀, 12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한승주는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지만 2위와 1타차,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입회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승주는 “1라운드를 선두로 마쳤지만 우승까지 할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아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얼떨떨하면서도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2018년 5월에 정회원이 된 한승주는 2020년 ‘군산CC 드림투어 10차전’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다.​

한승주는 “3년 전쯤 드라이버 입스가 와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금도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다. 동계 훈련에서 샷 연습에 매진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도 잘 따라줘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원래 목표는 ‘톱텐에 한 번만 들어보자’였는데 오늘 우승을 했으니 남은 시즌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으로 목표를 바꾸겠다.”며 웃었다.​

이밖에 유경민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정규투어 5승 기록을 보유한 조정민이 김나영, 박혜준과 함께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로 마쳤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임진영은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83위에 그쳤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