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고진영, 공동선두 나서며 우승시동...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2R
[LPGA]고진영, 공동선두 나서며 우승시동...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2R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5.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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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13일 오전 4시45분부터 3라운드 생중계
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 사진=LPGA

한국선수와 우승이 인연기 깊은 파운더스컵에서 다시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맞고 있다.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이 공동선두에 나선데다 '루키' 유해란도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 마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상금 4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우승이 없는 사라 켐프(호주)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한국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우승했다.

'루키' 유해란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 아디티 아쇼크(인도)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LPGA Q 시리즈에서 수석합격한 유해란은 2번 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골라낸데 이어 5, 9,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16번 홀부터 3개홀 연속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혜진이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7위, 신지은이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안나린,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3위애 랭크됐다.

김세영은 이날 퍼트가 말썽을 부리며 버디는 1개 그치고 보기를 5개나 범해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전날 선두에서 공동 30위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합계 이븐파 144타로 렉시 톰슨(미국), 앨리슨 리(미국) 등과 공동 38위에 머물렀고, 김아림은 1오버파 145타를 쳐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했다.

김인경은 1타차로 본선진출에 실패했고, 양희영과 강혜지는 3오버파, 지은희는 6오버파, 유소연을 7오버파, 이정은6은 8오버파, 박성현은 10오버파로 컷탈락했다. 

이날 컷 오프 기준은 1오버파 145타였다.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우승했고, 고진영이 2019년과 2021년에는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호주교포 이민지가 우승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강혜지, 고진영, 김세영, 김아림, 김인경, 박금강, 박성현, 신지은, 안나린, 양희영, 유소연, 유해란, 이정은6, 장효준, 지은희, 최운정, 최혜진 등 17명이 출전했다.

JTBC골프는 13일 오전 4시45분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