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멋진 샷 보러오세요"...고진영, KLPGA투어 삼다수 마스터스 3언더파 본선진출
"일요일에 멋진 샷 보러오세요"...고진영, KLPGA투어 삼다수 마스터스 3언더파 본선진출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8.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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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고진영.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오라CC(제주)=안성찬 골프대기자]"스폰서와 많은 팬에게 보답하고자 열심히 했고 주말까지 경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이 가볍게 본선에 진출했다.

고진영은 10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6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전날 공동 56위에서 10위권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날 버디 1개에 그쳤던 고진영은 이날 아이언 샷(그린적중률 77.8%)에 힘입어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컨디션이 어제보다 훨씬 좋아졌다. 특히 드라이버가 멀리 가서 두 번째 샷이 더 편했다. 그린도 어제보다 잘 풀렸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프랑스와 영국을 오가며 메이저대회 2개를 잇달아 치른 뒤 한국에 와 시차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날 10시쯤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 1시쯤 잘못 걸려온 전화에 잠을 깨 3시까지 뒤척였다"며 "오늘도 무념무상으로 볼을 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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