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제, 일본 시니어투어 두번째 출전만에 우승 쾌거...노지마 챔피언컵
 장익제, 일본 시니어투어 두번째 출전만에 우승 쾌거...노지마 챔피언컵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4.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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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제. 사진=KPGA
장익제. 사진=KPGA

장익제(50·휴셈)가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출전 두번만에 우승했다.

장익제는 21일 일본 가나가와현 소재 하코네 컨트리클럽(파71·7060야드)에서 열린 노지마 챔피언스컵 하코네 시니어 프로골프 대회(총상금 5000만엔)에서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 시니어투어 2번째 출전만에 거둔 첫 승이다. 장익제는 올 시즌 '일본투어 역대 다승자' 시드 카테고리로 일본 시니어투어에 입성했다. 개막전 카네하이드 시니어 오키나와 오픈 골프대회에서는 공동 53위를 머물렀다.

장익제는 우승 후 “대회 기간 동안 샷감이 좋았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며 “꿈만 같다. 이번 시즌 더 많은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익제는 1999년 KPGA 코리안투어, 2005년 일본투어에 데뷔한 후 통산 7승을 쌓았다. 국내서는 2003년 KTRD 오픈 골프대회, SBS프로골프 최강전, 2005년 삼성베네스트 오픈, 금호아시아나 오픈에서 우승했고 2004년에는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인 ‘덕춘상’도 안았다. 올해부터는 '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시드 카테고리로 KPGA 챔피언스투어에 나설 수 있는 자격도 취득했다.

일본에서는 2005년 미쓰비시 다이아몬드컵, 2012년과 2015년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하며 3승을 올렸다. 2005년에는 일본투어 신인왕도 수상한 바 있다.

장익제는 레슨프로인 부친 장홍주 프로에게 골프를 배웠다.

박성필(52)이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9위, 석종율(54)이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1위에 랭크됐다.